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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수위 밤사이 급격히 상승… 대피경보 발령

연천·파주 야영객 대피방송…황강댐 무담방류 가능성 확인중

(경기=뉴스1) 박대준 기자 | 2016-07-25 08:23 송고 | 2016-07-25 14:05 최종수정
북한에서 황강댐을 방류한 것으로 알려진 이달 6일 오전 경기 연천군 군남면 군남홍수조절지에서 수문을 개방해 수문 방류를 하고 있다.  2016.7.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북한에서 황강댐을 방류한 것으로 알려진 이달 6일 오전 경기 연천군 군남면 군남홍수조절지에서 수문을 개방해 수문 방류를 하고 있다.  2016.7.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5일 새벽 경기 연천군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인명대피경보가 발령돼 야영객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수자원공사와 소방재난본부, 연천군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20분 임진강 횡산수위국 수위가 인명대피 기준인 1m를 넘어섬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인명대피경보를 발령했다.

경보가 발령되자 연천군과 파주시는 야영격과 주민 등을 대상으로 긴급 대피방송을 했다.

연천군과 소방당국도 하천 순찰활동을 벌여 군남댐 주변에서 낚시객 3명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군남댐 수위는 이날 오전 3시 수위가 23.7m였지만 오전 5시 24.36m, 오전 8시 24.98m를 기록하는 등 5시간 만에 1m 이상 높아졌다.
임진강 상류지역에는 주말(23~24일) 사이 54mm의 비가 내린 가운데 이번 수위 상승이 북한의 황강댐 무단방류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북한의 황강댐 방류 등 특이동향은 없다. 아마도 주말 사이 내린 비로 수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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