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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대호, 토론토전 3타수 무안타…6G 연속 침묵

시애틀, 1안타 빈공 끝 0-2 패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07-25 04:39 송고 | 2016-07-25 05:15 최종수정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 © AFP=News1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 © AFP=News1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오랜만에 선발로 출격했지만 부진탈출에 실패했다.

이대호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그친 뒤 9회 대타로 교체됐다.

이대호는 지난 2경기에서 벤치를 지킨 뒤 상대 선발이 좌완으로 나오면서 선발 출격했지만 아쉽게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지난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6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대호는 시즌 타율도 0.269로 떨어졌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이대호는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J.A. 햅의 3구째 떨어지는 커브볼을 걷어올렸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쉽게 아웃됐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은 더욱 아쉬웠다. 이대호는 1사 1,2루의 좋은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3구째 빠른공에 헛스윙한 이후 4구째 몸쪽 공을 지켜보면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수비에서는 실점과 직결된 아쉬운 수비도 나왔다. 무사 2루에서 다윈 바니의 1루수 방면 땅볼을 잡은 이대호는 곧장 3루로 송구했지만 결과적으로 주자와 타자를 모두 살려주고 말았다. 후속 타자 조시 도날드슨의 병살타가 나올 때 시애틀은 추가 실점했다.

이대호는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바뀐 투수 브렛 시슬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9회초 마지막 타석의 기회에서는 대타 아담 린드로 교체됐다. 린드가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시애틀은 그대로 0-2 패배를 받아들여야했다.

단 1안타의 빈공에 그치며 영패를 당한 시애틀은 3연승을 마감하며 50승48패(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가 됐다. 2연패를 끊은 토론토는 55승4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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