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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까기] '1박2일' 윤시윤, 이젠 국민 손자 '동구'

(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2016-07-25 06:56 송고 | 2016-07-25 11:22 최종수정
배우 윤시윤이 '1박2일'을 통해 친근한 매력으로 감동과 웃음을 모두 잡았다. 외갓집을 방문해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있는 모습은 만인의 손자로서 손색없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여름방학 탐구생활 특집으로 전남 순천으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전라도에 있는 윤시윤의 외가댁을 방문했다. 외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오랜만에 손자가 온다는 소식에 상다리가 휘어지게 상을 차렸다. 생선구이, 서대회 무침, 해파리 냉채, 문어 숙회, 기정떡 등이 상에 올랐다.

윤시윤이 '1박2일'에 출연 중이다. © News1star/ KBS2 '1박2일' 캡처 
윤시윤이 '1박2일'에 출연 중이다. © News1star/ KBS2 '1박2일' 캡처 

윤시윤은 "기정떡에는 특별한 추억이 있다. 초등학교 때 반장을 했는데 할머니가 떡을 돌렸다. 보통 햄버거를 돌리는데 떡이라서 창피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또 윤시윤은 "할머니가 제가 건성 피부인 줄 모르고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는 걸 때라면서 목욕탕에서 매번 세게 때를 미셨다. 정말 아팠다"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제작진은 윤시윤이 게임에서 우승하지 못해 저녁식사를 먹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나 특별히 배려해 한공기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다른 멤버들도 윤시윤 할아버지와 가위바위보를 해 이기는 멤버들은 한 입씩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데프콘은 한차례도 이기지 못해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윤시윤은 다음 일정 때문에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렸다. 그는 돌아서서 눈시울을 붉히며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윤시윤은 '1박2일'에서 보여주던 동구의 허술하고 순박한 모습뿐만 아니라 할머니-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손자 윤시윤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어린시절을 외갓집에서 함께 보낸 만큼 "저는 조금 다른 환경이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로부터 충분히 사랑받아 행복하게 자랐다"며 자랑스러워했다. '국민 손자'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순박하고 반듯한 면모가 따뜻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reddgreen3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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