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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도 이런 공연 없다"…엑소의 자부심(종합)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2016-07-24 19:31 송고
그룹 엑소가 압도적인 무대 장치와 퍼포먼스로 국내 최고 인기 그룹다운 기세를 과시했다.

엑소는 24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3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3 - The EXO’rDIUM -'(엑소 플래닛 #3 –디 엑소디움–) 공연을 가졌다.

엑소는 국내 가수 최초 체조경기장에서 6회 공연을 통해 약 8만4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3회째로, 멤버 카이는 전날 열린 공연에서 다리를 접지르는 부상을 당하면서 일부 무대에만 올라왔다.

엑소가 24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 News1star / SM엔터테인먼트
엑소가 24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 News1star / SM엔터테인먼트


어쿠스틱 섹션에서 무대에 올라온 카이는 콘서트 연습을 하다가 발목을 다쳤었는데 어제 무대에서 춤 추다가 똑같은 데를 다쳤다. 뼈에는 이상이 없고 인대가 많이 다친 것 같다"며 "어제 다치고 너무 슬펐다. 빨리 나아서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엑소는 '늑대와 미녀', '으르렁', '중독', '러브 미 라잇' 등 그동안 히트곡을 비롯해 '몬스터', '럭키 원', '백색소음', '아티피셜 러브', '스트롱거', '헤븐', '클라우드 나인' 같은 정규 3집 곡들, 처음 선보이는 신곡 '같이해'까지 총 37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다양한 무대 장치를 이용한 거대한 스케일은 상당한 볼거리였다. 66mX13m 크기의 본 무대를 비롯해 대형 돌출 무대, 2~3층 객석까지 연결된 간이 무대, 대형중계 스크린 4개를 포함한 6개의 중계 스크린 등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고려했다. 6개의 대형 이동식 슬라이딩 LED 및 3등 객석 전체를 감싸안는 형태의 215m 길이 LED, 키네시스 모터로 움직이는 육각형 조명 트러스 7개, 15m 높이 레인커튼을 이용한 비 효과 등 각종 특수 장치로 관객을 압도했다.

엑소가 단독 콘서트에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 News1star / SM엔터테인먼트
엑소가 단독 콘서트에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 News1star / SM엔터테인먼트


그동안 여러 나라에서 투어를 하면서 무대 능력을 키운 엑소는 이전보다 더욱 여유로운 모습으로 콘서트를 이끌어갔다. 오프닝부터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설정이 담긴 영상과 각종 강력한 퍼포먼스, 때로운 귀여움까지, 또한 이를 더욱 효과적으로 뒷받침해주는 무대 효과까지 팬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는 다채로운 모습으로 귓가가 먹먹할 정도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공연 마무리를 앞두고 찬열은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즐겁게 놀았다. 여러분께서 작년보다 더 열심히 우리를 보면서 즐겁게 놀고 즐겨주는 것 같아서 굉장히 뿌듯한 기분이 많이 들었다"며 "즐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첸은 "매번 여러분들의 함성 소리가 참 많이 힘이 된다. 3번 공연이 더 남았지만 더 힘내서 좋은 무대로 보답하도록 약속하겠다"고 했다. 또 시우민은 "어딜 가도 이런 콘서트는 없는 것 같다. 카이와 같이 못해서 아쉬웠지만 3회 공연 중 최고였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엑소는 오는 29~31일 나머지 3회 공연을 이어간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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