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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까기] '아는 형님'의 투박한 눈물..웃음 넘어 감동까지

(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2016-07-24 08:56 송고 | 2016-07-24 09:09 최종수정
요즘 가장 핫한 예능 1순위인 '아는 형님'이 이제는 감동적인 순간까지 더하며 신선한 매력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러블리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형님들과 러블리즈는 수련회 콘셉트 아래 만남을 이어갔다.
수련회의 다양한 이벤트 중 하나인 '촛불의 시간'도 이어졌다. 이날 형님과 러블리즈는 가족에게 편지쓰기 시간을 가졌다.

'아는 형님'이 수련회 콘셉트 아래 러블리즈와 만났다. © News1star/ JTBC '아는 형님' 캡처 
'아는 형님'이 수련회 콘셉트 아래 러블리즈와 만났다. © News1star/ JTBC '아는 형님' 캡처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아는 형님'에서 가장 무뚝뚝하면서도 웃음의 큰 축을 담당하는 민경훈과 이상민의 손편이였다. 민경훈은 편지의 첫머리서부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런 자신의 모습이 쑥쓰러워 "화장실 가고 싶다"는 말을 하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내 다시 편지에 집중한 민경훈은 "'아는 형님'을 시청하면서 웃으시는 소리가 제 방문을 넘어온다"며 부모님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표현했고 여전히 목소리가 떨렸다. 그는 여러 차례 "못 읽겠다"며 감정에 젖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 역시 투박하지만 진실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사업실패, 이혼, 파산신청 등의 고단했던 세월을 떠올리며 "어머님은 얼마나 긴 시간이셨을까 생각하면 죄송하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이날 '아는 형님'을 통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모님에게 편지를 썼고, 그동안 다 표현하지 못했던 속내를 편지 안에 담아냈다.

'아는 형님'은 그동안 신선한 콘셉트 아래 다채로운 웃음을 전했다. 이날 수련회를 떠난 형님들은 웃음 안에 감동까지 버무려냈고, 이는 형님들의 투박하지만 묵직한 진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reddgreen3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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