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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한화 잡고 4연승…LG 3연패 탈출 (종합)

'플란데 2실점 호투' 삼성, kt 대파
넥센, SK에 끝내기 패배 설욕…NC, KIA에 영봉승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6-07-23 23:05 송고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2016.7.1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2016.7.1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롯데가 연장 접전 끝에 한화를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다. 5위 롯데와 4위 SK의 격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LG는 7회말 대거 6점을 뽑는데 성공, 선두 두산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연패를 끊어냈다. 삼성은 플란데의 역투와 18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으로 kt를 대파했다.
전날 연장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했던 넥센은 SK에 설욕했다. NC도 스튜어트의 호투로 KIA에 영봉승을 거뒀다.

롯데는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연승을 이어간 롯데는 43승44패가 되면서 5위 자리를 탄탄히 했다. 이날 패한 4위 SK와의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한화는 36승3무47패로 7위에 머물렀다.
롯데 손아섭은 2점 홈런을 비롯해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맥스웰도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비롯해 멀티히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손아섭의 2점 홈런 등으로 경기 초반 롯데는 6-3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롯데는 6회초와 8회초 각각 1실점하면서 1점차로 쫓겼다.

그리고 9회초에도 선두타자 이용규를 출루시킨 뒤 신성현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아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가야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었다. 

연장 10회말 롯데는 선두타자 손아섭이 중앙 펜스에 맞는 큼직한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나경민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손아섭은 맥스웰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잠실에서는 LG가 9-7로 두산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3연패를 끊어낸 LG는 36승1무48패가 되면서 8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은 시즌 30패(57승1무·1위)째를 당했다.

LG는 경기 초반 두산에게 잇따라 실점하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7회말 대거 6점을 뽑으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시켰다.

LG는 7회말 이천웅의 2루타, 이병규의 내야 안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두산이 투수를 정재훈으로 교체해 불을 끄려 했지만 LG는 김용의의 적시타, 손주인의 몸에 맞는 볼, 박용택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아 6-6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만루 채은성의 타석 때 두산의 구원투수 윤명준의 공이 포수 뒤로 빠졌고 LG는 1점을 뽑아 리드를 잡았다. 이어 채은성의 3루수 땅볼 때 3루주자 박용택이 홈으로 파고 들어 합의판정 끝에 세이프가 선언됐다. 또 유강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까지 치면서 LG가 9-6으로 격차를 벌렸다.

수원에서는 삼성이 새로운 외국인 투수 플란데의 역투에 힘입어 12-2로 kt를 대파했다. 삼성은 37승1무50패가 되면서 9위를 유지했다. kt는 34승2무50패로 10위에 머물렀다.

삼성 플란데는 프로야구 데뷔전에서 6⅓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마지막에 홈런을 맞은 것이 아쉬웠지만 삼진을 9개나 잡아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최재원이 홈런을 비롯해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해민은 3안타 경기를 펼쳤고 구자욱, 이승엽, 이흥련 등도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문학에서는 넥센이 공격에서의 집중력에서 앞서면서 SK를 10-2로 꺾었다. 넥센은 51승1무38패(3위), SK는 45승45패(4위)가 됐다.

넥센은 이날 11안타 10사사구를 얻어내 SK를 무너트렸다. 김민성은 홈런을 비롯해 2안타 2득점 경기를 펼쳤다. 이외에도 서건창, 윤석민, 이택근, 박동원 등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발 맥그레거는 6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에 성공했다. 맥그레거의 시즌 성적은 3승2패가 됐다.

2-0으로 앞서가던 넥센은 3회초 서건창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총 4점을 뽑아 6-0으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4회초 1점, 6회초 1점을 더 보태 리드를 벌렸다.

넥센은 6회말 박정권에게 2점 홈런을 맞기도 했지만 7회초와 8회초 각각 1점씩을 뽑아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NC는 광주에서 스튜어트의 역투에 힘입어 KIA에 5-0 영봉승을 거뒀다. NC는 이날 승리로 시즌 50승(2무30패·2위) 고지에 올라섰다. KIA는 40승1무47패로 6위에 머물렀다.

NC 스튜어트는 후반기 첫 등판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튜어트는 시즌 9승(5패)째를 수확했다.

스튜어트의 호투가 펼쳐진 가운데 NC는 6회초 김태군의 2타점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깨트렸다. NC는 7회초 1점, 8회초 2점을 추가하면서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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