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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기록의 사나이' 데얀, 최단경기 150골 달성 도전

현재 148골… 24일 제주전서 대기록 도전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6-07-23 09:02 송고
통산 150골에 도전하는 데얀. © News1 
통산 150골에 도전하는 데얀. © News1 

지난 20일 전북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멋진 득점포를 가동한 FC서울의 명품 스트라이커 데얀이 24일 제주 원정에서 K리그 최단경기 150골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현재까지 데얀은 148골을 넣고 있다.
FC서울에게 제주 원정은 대부분 좋은 기억이다. 최근 치러진 10번의 제주 원정에서 서울은 4승5무1패의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동안 기록한 골만 23득점이다. 경기당 2.3골로, 대부분의 팀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섬 원정'에서 유난히 매서운 모습을 선보였던 FC서울이다. 

이번 제주 원정길은 더 특별한 설렘이 휘감고 있다. 데얀이 또 한 번의 K리그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데얀은 K리그 통산 150득점에 단 두 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데얀은 251경기에서 148득점을 기록 중이다. 그가 252번째 경기인 제주전에서 150득점을 기록한다면 K리그 최단 경기 150득점 달성 기록을 세우게 된다.

종전 기록은 전북의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보유한 332경기이다. 데얀이 달성한다면 무려 80경기나 단축시킨 대기록이 탄생하게 된다. 한해 38라운드의 대장정이 펼쳐지는 K리그에서 두 번의 시즌을 모두 출전하고도 4경기를 더해야 하는 경기수이다.
'여름의 사나이' 강자답게 공격 본능이 살아나면서 어느덧 올 시즌 리그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아드리아노에 이은 팀 내 다득점 2위로 리그 득점 순위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제주를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자랑하는 데얀이다. 통산 1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14골 중 멀티골을 기록한 경기 만도 5경기나 된다. 이번 제주전에서 데얀의 기록 달성이 유독 기대되는 이유이다.

데얀은 그동안 숱한 기록을 K리그에 남겼다. 2007년 K리그에 데뷔해 2008년부터 FC서울과 함께 하며 K리그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3년 연속 득점왕 달성, 외국인 선수 최다 골 기록 등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기록을 남겼다. K리그 최단 경기 50골 기록(101경기), 최단 경기 100골 기록(173경기)도 그의 몫이었다.

존재 자체가 K리그의 역사인 데얀은 분명 FC서울의 에이스이다. 데얀의 최단 경기 150골 기록 달성은 분명 FC서울을 새롭게 바꿔낼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최근 전체적인 성적이 썩 좋지 않은 FC서울로도 데얀의 활약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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