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 AFP=뉴스1 |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마킷이 집계한 미국의 7월 중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2.9를 기록했다. 약 1년 만에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51.6을 예상했다.
하지만 영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 20년간의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추락했다. 이에 영국 정부는 조만간 경기부양책이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로존의 마킷 제조업 PMI는 지난 2015년 1월 이후 가장 낮았다. 이에 파운드와 유로 모두 하락했다.
유로화는 0.51% 내린 1.0970달러로 약세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1.0956달러까지 밀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결과 발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파운드도 0.97% 하락한 1.3104달러를 나타냈다. 주요국 통화 중 가장 변동폭이 컸다.
엔화 역시 약세였다. 달러/엔 환율은 0.39% 상승한 106.23엔을 기록했다.
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오는 12월까지 금리가 최소한 1차례 인상돼 있을 확률을 5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불과 수주 전만 해도 20%를 밑돌았다.
신흥시장 통화들은 엇갈렸다.
브라질의 헤알은 강세였다. 달러/브라질헤알 환율은 0.50% 하락한 3.2557헤알을 기록했다. 멕시코의 페소도 올랐다. 달러/멕시코 페소 환율은 0.36% 내린 18.5107페소를 나타냈다.
러시아의 루블은 약세였다. 달러/러시아 루블 환율은 0.80% 상승한 64.8305루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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