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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27일 대규모 회동…전대 앞두고 교통정리 나서나

맏형 서청원 의원, 친박계 50~60명 의원에 초청장
전대 후보들도 참석 예정…어떤 이야기 나올지 주목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2016-07-22 15:40 송고 | 2016-07-22 19:08 최종수정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새누리당 내 최대 계파인 친박(親박근혜)계가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대규모 만찬 회동을 갖는다.
 
이날 만찬은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의 주재로 열리며 이를 위해 서 의원은 친박계 의원들에게 만찬 참석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보냈다.
 
친박계 핵심 관계자는 2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서청원 의원측에서 팩스로 회동과 관련한 초청장을 보냈다"며 "서 의원과 가까운 50~60명 가량의 친박계 의원들을 초청한 것으로 알고 있고 초선에서부터 다선 의원들을 망라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 의원은 초청장에서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서청원입니다.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고, 부응하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의원님들을 모시고 같이 편안한 자리를 마련하고자 하오니 모쪼록 참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친박계의 대규모 회동이 8·9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불과 이틀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대 후보자 후보 등록일은 29일이다.

현재 친박계(범친박 포함)에서는 이주영, 이정현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고, 홍문종 의원도 당 대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교통 정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친박계 맏형이 주선한 이 자리에서 후보 간 교통 정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이날 열리는 만찬 회동에는 친박계 전대 후보들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측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평소 친하게 지냈던 의원들과 이야기를 하던 자리에서 식사 이야기가 나왔고, 친분 있는 분들을 초청하는 것이지 다른 의미는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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