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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구성원 수는 점점 줄고 있지만, 가족끼리 보내는 시간 역시 줄고 있다. 여름방학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은 가족 간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시기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인근에서 알찬 가족 데이트를 통해 관계 회복을 꾀할 수도 있다.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과 평촌 주변에서 즐기기 좋은 나들이 코스 및 맛집을 소개한다.이름부터 정겨운 관양동 정다운 골목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텃밭을 가꾸며 주민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 이 곳에선 요새는 보기 드문 이웃사촌의 정을 느끼기 좋다. 이 골목에 가면 주차된 차량은 보이지 않는다. 대신 똑같이 깔끔하게 설치된 상자화단에 방울토마토, 허브, 깻잎, 호박, 상추 등이 심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인근 초등학생들이 그린 대문 그림과 벽화를 보는 즐거움도 있다.

안양 주민이라면 관양동 동편마을 선사유적 주거지에 방문해 안양 땅을 밟고 살아온 선조들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학원가와 다양한 맛집으로 유명한 평촌으로 발걸음을 옮겨 평촌 아트홀 안양 역사관에 가면 안양을 주무대로 한 선사시대 유물부터 근현대 유물까지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어 안양의 역사와 문화 변천을 한눈에 살펴보기 좋다.

관양동에 있는 주말 농장에 가족 모두 함께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도권에서 경험할 수 있는 건전한 영농체험을 통해 자녀들에게 정서적인 도움을 주며 자연스런 교육의 장이 되기도 한다. 이밖에 관양동 곳곳에 분위기 좋은 카페와 인지도 있는 맛집도 자리잡고 있어 먹거리 고민의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일례로 깔끔한 분위기의 안양시 맛집으로 알려진 중식 레스토랑 ‘샤우칭’은 다양한 중국 일품 요리를 호텔 수준의 플레이팅 및 데코와 코스식 서비스 시스템(모든 식사 메뉴 주문 시 에피타이저, 디저트 제공)으로 제공하고 있다.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가 가득 들어간 짬뽕의 담백하면서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탕수육, 깐풍기, 블랙빈 소고기 볶음 등이 인기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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