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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서는 대전·충남 태극전사는?

대전·충남 8개 종목 13명 출전
펜싱, 배드민턴, 육상 등 금 '기대'

(대전ㆍ충남=뉴스1) 박현석 기자, 허수진 기자 | 2016-07-23 06:00 송고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 준결승에서 신아람이 최인정에게 승리한 뒤 악수를 하기 위해 서로 다가서고 있다. 2014.9.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 준결승에서 신아람이 최인정에게 승리한 뒤 악수를 하기 위해 서로 다가서고 있다. 2014.9.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전 세계인의 축제 리우올림픽이 1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과 충남에서는 8개 종목 13명의 태극전사들이 메달사냥에 나선다.

21일 대전·충남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8월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에 대전 연고 선수 2명과 충남 연고 선수 8명 지도자 3명 등 13명이 출전한다.
출전 선수 중 금메달 기대 1순위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체전에서 함께 은메달을 거머쥔 펜싱의 신아람(29·여·계룡시청)과 최인정(26·여·계룡시청) 선수다.

신아람은 런던 올림픽 당시 여자 에페 개인전 4강에서 1초 오심에 의해 어이 없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신아람의 칼끝은 금메달을 정확히 겨누고 있다. 런던 올림픽 이후 인천 아시안게임 등 수많은 국제 대회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지금까지 와신상담 해온 것.

신아람은 "운동선수로서 설 수 있는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에 또 한번 뛸수 있는 기회를 가져 감사하다"며 "어느때 보다도 집중력있게 준비한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다"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최인정은 신아람의 같은 팀 소속 후배이자 라이벌 관계이다. 최인정은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 신아람과 함께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으며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성지현  © News1 DB
배드민턴 여자단식 성지현  © News1 DB

배드민턴에서는 세계랭킹 7위 성지현(24·여·MG새마을금고)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제2의 방수현이라 불리는 성지현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단식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국내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간판이다.

탁구에서는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과 장우진(21·미래에셋대우)이 나란히 출전한다. 백핸드가 장기인 정영식 선수는 탁구인생에 첫 올림픽 출전으로 중학교 선배인 유승민 선수가 롤모델이다.

장우진은 지난 2015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4강과 남자 단식 16강 전에서 올림픽 챔피언인 중국의 장지커 선수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장우진은 세계랭킹 41위, 장지커는 4위로 국제 탁구 연맹(ITTF) 홈페이지에 톱 기사로 다뤄지기까지 했다.
우상혁(20·서천군청) (대한육상연맹 제공) © News1 DB
우상혁(20·서천군청) (대한육상연맹 제공) © News1 DB

육상에서는 지난 2016 오사카국제육상선구권대회에서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29를 넘어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20·서천군청)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오사카대회에서 이미 리우올림픽 기준 기록을 넘어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운 우상혁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여자하키 올림픽팀에는 아산시청 소속 김종은(30), 장수지(28)가 여자배구 올림픽 팀에는 대전 KGC인삼공사 소속 김해란(32)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수영에 박진영(19·여·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도 리우 올림픽 태극전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우 올림픽 임원에는 배드민턴 백종현 국가대표 코치(54· MG새마을금고 감독), 요트 진홍철 국가대표 코치(47·보령시청 코치), 육상 이상동 코치(55·서천군청 감독) 등이 포함됐다.


phs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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