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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을 기다렸다"…전 동료 버스운전자 폭행·보복운전 50대

(고흥=뉴스1) 지정운 기자 | 2016-07-20 19:01 송고 | 2016-07-21 16:28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25년 전 원한을 이유로 달리는 대형버스의 진로를 방해하는 등 보복운전을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20일 국도상에서 4차례에 걸쳐 서행과 과속운전을 반복하면서 30여명이 탑승한 대형 고속버스의 진로를 방해한 혐의(특수협박)로 A씨(54)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45분께 전남 고흥읍 도양읍 읍민회관 앞 도로에서 B씨(54)가 운전하는 고속버스를 기다렸다가 서행을 하며 앞지르기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안전운전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버스승강장에서 대기 중인 B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25년 전 B씨와 같은 회사에 근무했던 동료 사이로, 가정사와 관련된 원한이 쌓여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와 전과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 중"이라며"'보복운전'과 '난폭운전'에 대해서는 전담 수사팀을 통해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jw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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