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국내 연구진, 빛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광학기술 개발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2016-07-12 10:40 송고
연구진이 제작한 산란 광학 기기© News1
연구진이 제작한 산란 광학 기기© News1

국내 연구진이 빛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광학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박용근·조용훈 교수와 고려대 재료공학과 이헌 교수 공동 연구팀은 빛의 산란을 이용해 다기능 광학 기기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빛이 안개나 페인트 등의 불규칙한 매질을 투과하면 매우 복잡한 형태의 수많은 반사와 굴절이 발생한다.

이를 빛의 다중 산란이라고 하는데 다중 산란을 겪은 빛은 간섭이라는 물리 현상을 통해 복잡한 패턴을 나타낸다.

연구팀은 다중 산란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빛의 다양한 성질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광학기기를 개발했다.

이 광학기기는 빛의 반사나 굴절의 원리를 이용하던 기존 기술과 달리 빛의 산란을 이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광학기기는 복잡 매질과 광 고분자 필름으로 구성된다.

광 고분자 필름은 입사되는 빛을 홀로그래피 기술을 통해 원하는 모양으로 제어한다. 또 제어된 빛을 기록하고 실제로 비추는 역할을 한다.

광 고분자 필름을 통해 들어온 빛은 복잡 매질을 지나 일정한 패턴으로 다중 산란돼 원하는 모양의 빛을 나타낸다.

이 두 가지 과정을 통해 독립적으로 활용 가능한 다기능 산란 광학기기의 구현이 가능해진다.

이 기술로 투과된 빛의 진폭, 파장, 편광뿐만 아니라 기존 광학계 기술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근접장 성분까지도 제어할 수 있다.

연구팀은 기존 광학 부품들로는 구현이 매우 어려웠던 산란 제어를 복잡한 광학적 설계나 제조공정 없이 단일 광학 부품으로도 저렴하게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은 광학 기기를 제작하는 원천 기술로 활용돼 향후 리소그래피, 광통신, 바이오 이미징 기술 등 빛이 사용되는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ACS)가 발행하는 나노분야 학술지‘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 지난달 29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memory444444@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