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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SNS 통해 '이브자리 디자인' 표절 의혹 반박

"저만 잠재우면 이 일이 조용히 끝난다는 생각일까"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6-07-08 00:38 송고 | 2016-07-08 09:12 최종수정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새 국가브랜드 표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16.7.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최근 국가 브랜드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했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자신을 향한 표절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과거 자신이 만들었다는 이브자리 로고와 이에 대해 소송을 건 경쟁사의 로고 사진을 게재한 뒤 "내일 주요 일간지에서는 이 프로젝트를 기사로 올린다고 한다. '손혜원도 디자인 표절했다'는 이야기, 과연 어느 신문일까요?"라고 적었다.

그는 "이 판결의 오른쪽 심벌마크는 우리나라 침장 일등 브랜드, 이브자리의 심벌마크이고, 왼쪽 마크는 회사이름 첫자에서 딴 'ㄷ'을 두줄로 형상화한 경쟁사의 심벌마크"라며 "전통이불을 삼단으로 갠 형태로 회사명 이니셜 'e'를 형상화한 이브자리 심벌마크는 2002년 제가 일하던 크로스포인트에서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침장업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던 삼단이불 로고는 경쟁사의 소송에 적극 대응하지 못한 탓에 2009년 심벌마크의 사용권을 잃고 말았다"며 "이브자리 회사 측에서는 제게 '좋은 디자인을 지키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고 전해왔고, 저 또한 전직원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디자인을 안타깝게 잃게 돼 크게 아쉬워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남기기 전에도 손 의원은 일련의 상황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는 글을 남겼다.

그는 "오늘부터는 제가 타깃인 모양"이라며 "저를 공격하는 엉뚱한 인물이 언론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제 회사 프로젝트를 문제삼은 기사도 곧 올라온다고 한다. 저만 잠재우면 이 일이 조용히 끝난다고 생각하는 걸까"라고 적었다.

이어 "제 부탁은 국민을 부끄럽게 만들지 말아달라는 것"이라며 "국민의 세금을 헛되이 쓰지 말라는 것이다. 제대로 일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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