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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형·물관리형'…스마트시티 맞춤형 모델로 해외시장 공략

[투자활성화대책]국토부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확대 방안'발표
수출대상국 여건 맞춘 스마트시티 모델 다양화…R&D 지원 확대 추진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2016-07-07 11:00 송고
중장기 스마트 시티 해외진출 프로젝트/국토교통부 제공© News1
중장기 스마트 시티 해외진출 프로젝트/국토교통부 제공© News1

수출대상국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시티 모델이 개발된다. 스마트시티 수출을 위한 협의체와 연구개발(R&D)지원도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대통령 주재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확대 방안'을 7일 발표했다.
◇수출대상국 여건 맞춰 스마트시티 모델 다양화 

발표 방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다양한 모델로 개발해 대상국별 맞춤형 수출을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 신도시 모델의 경우 지난해 3월 현재 쿠웨이트 순방외교 이후 수도 인근 2만5000가구 규모의 신도시 공동개발을 요청받아 마스터플랜 수립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페루 동부 아마존 습지지역에 적용될 에너지 신산업 모델과 칠레의 물관리를 도와줄 친환경 물산업 모델, 콜럼비아 메데진시에 도입 추진 중인 스마트 교통 모델 등이 현지상황에 맞게 개발 중이라는 설명이다.

국토부는 스마트시티 수주 지원을 위해 △기획재정부 △외교부 △수은 △코이카(KOICA) △인프라 공기업 등이 참여하는 해외 도시·SOC 개발 협의체를 추진한다.

정부간 협력과 함께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공조도 꾀한다. 해외 스마트 시티 사업의 정책펀드로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KOIF)와 해외건설특화펀드(GIF)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시티 수출을 위해 법제처와 협의해 체계정비가 시급한 아시아국가 등에 ‘토지관리·도시계획법’ 제정도 지원한다.

◇국내 스마트시티 특화형 실증단지 조성 

국내 스마트시티 활성화를 위해선 △세종시 △동탄2 △판교 △평택고덕 등에 민관협업으로 한국의 대표 스마트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특화형 실증단지 조성을 올해 7월부터 착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출가능성과 민간시장으로의 확장가능성 등을 감안해 대표적인 관심 서비스를 스마트시티 페키지 등 4가지 분야로 특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자립섬 △태양광 발전 등이 적용되는 에너지 중심 스마트시티도 전국 13개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동탄2 테크노밸리에 스마트시티 R&D 공간 마련  

스마트시티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도 확대된다.  

스타트업·벤처기업 등의 창업수요가 높은 동탄2 테크노벨리에 인큐베이팅존을 조성해 △창업 △유통·판매 △판로개척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여기엔 중소벤처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조성할 방침이다.

태양광·전기차 등 지역 전략산업 기업이 입주·투자하는 지역은 규제프리존과 연계해 입지·산업규제 완화와 예산 우선 지원 등을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 스마트시티 기술과 비교해 국내 스마트 시티 기술이 우선 상용화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워터그리드 기반기술·자율주행자동차 등 자동차-인프라 통신기술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밖에 국토부는 U-시티(U-City)법을 스마트도시법으로 전면 개편해 △기존 도시의 스마트화 확산 △스마트도시의 개념 정립△산업 육성 및 해외진출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수출을 위한 전략적 홍보도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스마트시티의 동반진출 부족으로 산업간 시너지효과가 약하고 부가가치가 낮다는 문제가 지적됐다"면서 "이에 따라 국토부를 주축으로 민관 합동 수출추진단을 운영해 해외진출 총괄·조정하는 등 스마트 시티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수요, 경쟁국 동향 등의 정보 분석을 위한 해외 도시개발 정보 네트워크도 구축된다. 스마트 기술이 집약된 단지를 패키지화해 방문목적이나 체류기간 등을 고려한 ‘K-스마트시티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h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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