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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재, 이부진 상대 1조2000억 재산분할 소송

서울가정법원·수원지법에 각각 소송…기여분 주장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6-07-06 13:14 송고 | 2016-07-06 15:41 최종수정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오른쪽). ⓒ News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오른쪽). ⓒ News1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48)이 이혼소송 중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6)을 상대로 별도로 1조원이 넘는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고문은 지난 6월2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위자료 등 소송을 냈다. 다음 날에는 현재 이혼소송 항소심이 진행 중인 수원지법에 같은 내용의 소송을 반소로 냈다.
임 고문은 이 사장에게 위자료 1000만원, 재산분할 1조2000억원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쪽에 같은 내용의 소송을 낸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임 고문은 소장에서 이 사장의 재산 형성 및 증가에 자신이 기여했기 때문에 재산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고문이 서울가정법원에 낸 소송은 현재 가사5부(부장판사 송인우)에 배당됐다. 아직 재판 날짜는 잡히지 않았다.
지난 1999년 8월 결혼한 두 사람은 2014년 10월 이혼소송을 시작했다. 이 사장은 임 고문을 상대로 이혼 및 친권자 지정 등 소송을 수원지법에 냈고 1심은 두 사람에게 이혼하라고 판결했다.

1심은 초등학교 2학년 아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은 모두 이 사장에게 줬다. 임 고문에게는 월 1회, 1박 2일 동안 아들을 만날 수 있도록 제한적인 면접교섭권만 허락했다.

이에 임 고문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항소했고 현재 수원지법 가사항소2부(부장판사 조미연)가 심리를 맡고 있다. 한 차례 변론준비기일이 열렸고 다음달 12일 두 번째 변론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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