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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한국, 풀세트 접전 끝에 이집트 제압…2연승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6-07-02 17:00 송고
김남성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 2016.6.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남성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 2016.6.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2연승에 성공했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2그룹 3주차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3-2(26-24 25-20 23-25 28-30 15-13)으로 이겼다.

2승6패(승점 7)가 된 한국은 10위로 순위가 올랐다. 2그룹 잔류 가능성을 살린 한국은 3일 네덜란드와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서재덕이 26점, 김학민이 21점으로 활약했다. 또 정지석도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 한국은 정지석과 박진우의 활약으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먼저 24점 고지에 올랐지만 1점을 더 뽑지 못하고 듀스 승부를 펼쳤다. 24-24에서 이집트의 범실이 잇따라 나오면서 한국이 1세트를 가져갔다.

힘겹게 1세트를 따낸 한국은 2세트에서도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박진우의 속공, 김학민의 오픈 공격 등으로 한국은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최민호와 한선수의 블로킹 등까지 나오면서 한국은 25-20으로 2세트를 승리했다.

한국은 3세트에서 19-17로 앞서면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이집트는 블로킹과 후위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다. 결국 한국은 역전을 당하고 3세트를 내줬다.

4세트는 24-24로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듀스에 들어갔다. 듀스에서는 한국의 서재덕과 이집트의 엘코브의 득점 경쟁이 펼쳐지면서 어느 쪽도 쉽게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28-29로 뒤진 가운데 김학민의 공격이 이집트의 블로킹에 걸린 한국은 4세트마저 패했다.

마지막 5세트 한국은 이집트의 잇따른 범실로 리드를 잡았다. 이집트에게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한국은 김학민의 시간차 공격, 상대의 서브 범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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