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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인질극 진압 '완료'…13명 구조(상보)

軍, 인질범 6명 사살…"작전 종료·상황 통제 중"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016-07-02 14:05 송고 | 2016-07-02 15:25 최종수정
2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국공관 밀집지역의 한 음식점에서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의 인질극이 벌어진 가운데 방글라데시 군·경이 진입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AFP=뉴스1
2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국공관 밀집지역의 한 음식점에서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의 인질극이 벌어진 가운데 방글라데시 군·경이 진입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AFP=뉴스1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벌어진 인질극이 사건 발생 약 13시간 만인 2일(현지시간) 오전 진압됐다.

이 과정에서 범인 6명이 방글라데시군에 의해 사살되고, 인질 13명이 구출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군 당국은 "(인질극 진압) 작전이 종료됐다"며 "상황은 완전히 통제 하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구출작전을 지휘한 긴급행동대대(RAB) 소속 투힌 모하메드 마수드 사령관도 "테러리스트 6명을 총으로 사살했다"며 "이들이 장악했던 핵심 영역을 완전히 정리했다"고 말했다.

마수드 사령관은 이번 작전으로 외국인 3명을 포함해 괴한들에게 붙잡혀 있던 인질 13명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그 외에 다른 민간인 사상자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1일 오후 9시20분쯤부터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외국공관 밀집지역에 위치해 있는 '홀리 아티즌 베이커리' 레스토랑에선 무장괴한들이 침입해 "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며 총기를 난사하고 종업원과 손님 등을 위협하는 인질극이 벌어졌다.

이들은 레스토랑에 폭발물을 설치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과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 현지 경찰 등 최소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질극의 배후를 자처한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이번 공격에 따른 사망자가 24명이라고 주장했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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