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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가요제' 김윤아X채보훈, 처음부터 끝까지 소름 '우승'(종합)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2016-07-01 23:02 송고
김윤아X채보훈이 영혼까지 뺏어가는 듯한 무대로 '듀엣가요제' 우승을 거머쥐었다.

1일 밤 9시30분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크러쉬,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김윤아, 허영생, 나윤권, 존박의 대결이 펼쳐졌다.

존박X안재만 듀엣은 지난주 우승자 허영생의 지목에 의해 첫 주자로 나섰다. 두 사람은 김건모의 '첫인상'을 감성적인 편곡으로 선보였다. 기교와 안정감, 화음이 모두 얽힌 무대를 보여주면서 첫 무대부터 415점을 획득했다. 패널들 역시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두 사람에게 칭찬을 보냈다.

1일 방송된 '듀엣가요제'에서 김윤아X채보훈 듀엣이 우승을 차지했다. © News1star/ MBC '듀엣가요제' 캡처
1일 방송된 '듀엣가요제'에서 김윤아X채보훈 듀엣이 우승을 차지했다. © News1star/ MBC '듀엣가요제' 캡처


존박 팀은 두 번째 주자로 허영생X이정혁을 택했다. 허영생, 이정혁 듀엣은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를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개성있는 보이스로 조화를 만들어갔다. 후반부 폭발하는 열창과 함께 점수가 상승하면서 최종 427점을 획득, 단숨에 존박X안재만 듀엣을 넘어섰다.

3번째로 무대에 오른 크러쉬X박은옥 듀엣은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을 선택했다. 크러쉬는 이번에도 편곡에 직접 참여했다. 원곡이 발라드라는 게 전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전혀 다른 느낌의 그루브가 느껴지는 곡이 탄생했다. 성시경은 "이렇게 편곡할 줄 몰랐다. 귀가 호사스러웠다"고 극찬했다. 크러쉬X박은옥 듀엣의 최종 점수는 411점이었다.

랩몬스터는 일본인 여대생 유이코와 듀엣 무대에 나섰다. 두 사람이 택한 곡은 에픽하이와 윤하가 부른 '우산'이었다. 읊는 듯하다가 폭발하는 랩몬스터의 랩과 유이코의 미성의 보컬이 얽혀들면서 이별 노래의 감성이 극대화됐다. 랩몬스터X유이코 듀엣은 406점을 기록했다.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은 나윤권X김민상은 인순이의 '아버지'로 뭉클한 무대를 선사했다. 아버지를 향한 감정이 돋보이는 무대에 눈물을 보인 관객도 있었다. 노래가 끝나갈 무렵 기존 1위를 넘어서는 점수가 나오면서 두 사람은 432점으로 새로운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순서 김윤아는 듀엣 파트너 채보훈과 함께 빅뱅의 '이프 유'를 선곡해 의외 선곡으로 한 번 놀라게 하고, 첫 소절을 부름과 동시에 소름을 돋게 만들었다. 개성 강한 두 사람의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노래 도중에도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고 청중들의 점수도 빠르게 올라갔다. 결국 김윤아X채보훈 듀엣은 443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가져갔다.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는 크러쉬X박은옥, 허영생X이정혁이 선정되면서 또 한 번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게 됐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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