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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3호' 김현수·'4호' 추신수 홈런 폭발…이대호 1안타 2타점(종합)

(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2016-07-01 14:55 송고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6일 만에 시즌 4호 홈런을 신고하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은 안타 1개를 도둑맞았지만 2타점을 올려 팀의 40승 달성에 보탬됐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결장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0-4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시즌 3호 홈런을 때렸다.© AFP=News1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0-4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시즌 3호 홈런을 때렸다.© AFP=News1

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전에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52가 됐다.

김현수는 0-4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상대 선발 타이후안 워커의 2구째 시속 93마일(약 150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때렸다.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김현수 덕분에 볼티모어는 6월 팀 홈런 56개를 신고하며 메이저리그 6월 팀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6년 6월 55홈런을 때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갖고 있었다.
김현수는 8회초 2사 1,2루에선 호아퀸 벤와의 2구째 시속 93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노려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앞서 김현수는 1회초 1사 후 워커에게 삼진을 당했고, 4회초 1사 후에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김현수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대호는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3이 됐다.

이대호는 4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틸먼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시속 91마일(약 146km)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 중전 안타를 때렸다.  

다음 타석에서 안타 한개를 빼앗긴 점이 아쉬웠다. 이대호는 5회말 1사 만루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지만 공이 잡힌 것으로 착각한 2루 주자 넬슨 크루즈가 뒤늦게 다음 베이스로 향하다 3루에서 포스아웃됐다.

결국 이대호의 타구는 우익수 땅볼로 기록돼 1타점을 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2,3루에서 삼진을 당했고 7회말 1사 1,3루에서는 3루 땅볼로 돌아서는 사이 3루주자 크루즈를 홈에 불러들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시애틀이 볼티모어를 5-3으로 꺾고 시즌 40승(39패) 고지를 밟았다. 8연승이 좌절된 볼티모어는 31패(47승)째를 떠안았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전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시즌 4호 아치를 그렸다.© AFP=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전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시즌 4호 아치를 그렸다.© AFP=News1

추신수는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2가 됐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유일했던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B1S에서 상대 선발 마이클 피네다의 4구째 시속 93마일(약 150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올 시즌 우완을 상대로 처음 기록한 홈런이자 지난달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6일 만에 터진 시즌 4번째 홈런이었다.

이후 추신수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피네다에게 삼진을 당했고, 5회초 1사 후에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에는 첫 타자로 나가 세번째 투수 앤드류 밀러의 4구째 시속 85마일(약 137km) 슬라이더를 공략해봤지만 2루수 땅볼로 잡혔다.

텍사스는 1-1로 균형을 이룬 9회말 2사 2,3루에서 토니 바넷이 끝내기 폭투를 허용해 양키스에게 1-2로 패했다. 2연패한 텍사스는 51승29패를 기록했고, 2연승한 양키스는 39승39패가 됐다.

박병호가 2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미네소타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5-6으로 졌다.

2연패한 미네소타는 25승53패를 기록했고 2연승한 화이트삭스는 40승39패를 마크했다.

지난달 내내 극심한 부진에 빠진 박병호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62경기에 나가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에 머물러있다.

미네소타의 선발 톰 밀론은 3⅓이닝 동안 9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8회말 등판한 페르난도 아바드가 2사 1,2루에서 J.B 셕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이닝 동안 1실점해 2패(1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브라이언 도저가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잘 쳤으나 팀 패배로 고개 숙였다.

오승환이 휴식을 취한 세인트루이스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2-4로 졌다.

2연패한 세인트루이스는 40승38패를 기록했고, 2연승한 캔자스시티는 42승36패를 마크했다.

전날 견제구 실책을 저질렀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간신히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던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후 켄드리스 모랄레스에게 쐐기 솔로포를 맞은 뒤 추가 득점 없이 패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마이크 리크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흔들려 6패(5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은 3안타를 때리는 데 그쳤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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