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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인척 보좌진 채용' 직격탄…여야 지지율 '동반 하락'

새누리 30%·더민주 23% 소폭 하락…국민 하락세 멈춰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6-07-01 12:33 송고 | 2016-07-01 14:34 최종수정
© News1 곽선미 기자
© News1 곽선미 기자


'친인척 보좌진 채용' 논란에 휩싸인 여야가 허겁지겁 진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1일 발표한 6월 다섯째주 주간 정례 조사에 따르면 서영교 의원의 가족 채용 논란에 직격탄을 맞은 더민주의 지지율은 23%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25%)보다 2%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새누리당도 박인숙 의원의 친인척 보좌진 기용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지율이 31%에서 30%로 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정의당은 5%에서 6%로 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당은 14%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지지율이 없는 무당층 비율은 총선 이후 최대치인 26%를 기록했다.
갤럽은 "서영교 의원에서 비롯된 더민주의 가족 채용 논란은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 등 여야를 막론하고 추가 사례가 이어졌다"고 양당의 지지율 동반하락 원인을 분석했다. 

관련 사태로 더민주는 서 의원에 대한 중징계 결정을, 새누리당은 8촌 이내 친인척 보좌진 채용 전면 금지 방침 등을 밝혀 진화에 나선 상황이다.

4주만에 국민의당 지지율의 하락세가 멈춘 것이 눈에 띈다.

지난달 9일 중앙선관위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된 이른바 '리베이트 의혹'은 28일 박선숙·김수민 의원의 징계로 이어졌다.

특히 징계 이튿날(29일)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사퇴하면서 비대위 체제로 전환, 사태 수습에 나서자 지지율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풀이된다.

무당층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4·13 총선 후 여소야대(與小野大)·3당 체제로 전환되며 정치권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가 최근 의원 특권 논란과 리베이트 의혹으로 정치 불신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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