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국민의당, 내주 비대위 구성 완료…"孫 영입 추진 계속"(종합)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결과…내주초까지 당내인사로 비대위원 1차 인선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6-07-01 11:12 송고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7.1/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7.1/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국민의당은 1일 다음주 초까지 당내 인사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 1차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인선을 거쳐 다음주 안에는 비대위 구성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연석회의에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과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참석했다.

손 대변인은 "비대위원 구성과 관련해서는 1차로 다음주 초까지 10인 이내 범위 내 당내 인사 중심으로 인선을 해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향후 당의 골격을 갖추는 작업을 마무리한 이후 외부 인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2차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위원 구성은 비대위원장의 인선안을 최고위원회가 의결하는 과정을 거친다. 다만,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당내 의원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관련 의견을 청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원에 기존 최고위원이 포함될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

회의 중에는 "국민들이 놀랄 정도의 당외인사가 포함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고, 관련해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의 영입 문제가 거론됐다.
손 대변인은 "중진 의원 중에서 외부인사 영입과 관련된 주장이 있었다. 특히 손 전 고문 영입 문제 논의가 있었다"며 "(박 위원장은) 안철수 전대표가 기존에 그랬던 것처럼, 국민의당은 열린 정당을 표방하고 있고, 따라서 손 전 고문을 포함한 많은 외부인사에 대한 영입노력을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박 위원장은 비대위를 구체적으로 염두에 두고 말씀하신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회의에서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겸직 문제가 제기되자 박 위원장은 해당 문제는 일단 자신에게 맡겨달라며, 당 수습 상황을 지켜본 후 관련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손 대변인은 설명했다.

회의 중 내년 2월 예정인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고려해달라는 의견이 나오자, 당헌당규·시스템 정비·당원모집 및 당비납부 등 전반적인 부분을 정리해가며 개최 시기를 함께 논의하자는 것으로 정리됐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매월 첫째·셋째주 금요일에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정례화하고, 매주 화요일 의원총회에서 당무 관련 논의를 활발히 하기로 했다. 원외 지역위원장도 연석회의에 불러 의견을 듣기로 했다.

손 대변인은 "또 당헌당규 제·개정위원회를 구성, 그 밑으로 소위를 구성해 원내에 있는 의원이 위원장 혹은 소위원장을 맡아 신속하게 제반규정을 검토하고 정비하는 작업을 담당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pej8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