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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 박유천 성폭행 피소+세무조사…'설상가상'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2016-07-01 08:38 송고 | 2016-07-01 10:26 최종수정
성폭행 혐의로 4건의 고소를 당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8시간가량의 경찰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그러나 이날 박유천 소속사 측이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도 공개돼 또 한 번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박유천은 1일 오전 2시2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7시간50분 동안 진행된 경찰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피곤한 기색으로 등장한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사건은 지난달 10일 한 여성이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이 여성은 고소를 취하했으나, 추가로 세 명의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박유천이 연이어 피소돼 충격을 안겼다.

성폭행 혐의로 4명의 여성으로부터 피소된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 News1star/ 고아라 기자
성폭행 혐의로 4명의 여성으로부터 피소된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 News1star/ 고아라 기자

박유천이 조사를 받고 귀가한 이날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세무조사 사실도 밝혀졌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뉴스1스타에 "6월 초 통보를 받고 2주간 조사가 진행됐다. 현재 마무리 단계인데 정기 조사 때와 다른 특이사항은 없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세무, 회계 자료 등을 토대로 세금 납부 등에 관련한 다양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JYJ의 해외공연 등과 관련해 역외탈세 혐의가 없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이는 소속사 설립 이후 첫 세무조사로 밝혀졌다.

평소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연예인들과 계약서를 쓰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 또한 세무조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업계의 소문 등을 참고해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JYJ를 시작으로 다양한 배우들을 영입하며 몇년 새 급격히 성장했다. 2009년 12월 설립돼 매니지먼트사업부, 콘텐츠 기획/영상팀, 해외/공연 사업부, 음반사업부, 언론&마케팅팀, 광고팀, 재무회계팀, MD사업팀, 디자인팀, 시나리오 분석팀 등의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여행사업부가 갖춰져 있고 총 80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매출 590억원을 기록했고, 자회사인 씨제스 컬처와 프로덕션, 모델 에디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uu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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