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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후폭풍]"일본은 8~9월 재정·통화 동시부양"

(서울=뉴스1) 박병우 기자 | 2016-07-01 08:10 송고 | 2016-07-01 14:19 최종수정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

일본의 경기 부양책은 다음달부터 재정·통화 양쪽에서 동시에 실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UBS증권에 따르면 8월말쯤 일본 정부가 소비진작·인프라·관광산업 지원·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관련 농업지원을 목표로 10조엔 규모의 재정부양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빠르면 다음달 10일 참의원 선거를 전후해 내놓을 수 있다. 또한 정부 예산으로만 10조엔 이상의 부양대책이 나올 경우 금융시장에서 서프라이즈로 받아들 수 있다고 UBS는 밝혔다.

UBS는 "매입자산 확대와 초과지준이자율(IOER) 인하 등 일본은행의 통화완화도 9월쯤 재정과 시점을 맞추어 효과 극대화를 노릴 것"으로 관측했다. 위험회피 심리가 극도로 높아지면 그 이전에 긴급회의 소집 가능성도 존재하며 다음달 29일도 검토 가능하다고 밝혔다. 외환시장 개입의 경우 달러/엔 환율이 100엔 이하로 떨어져야 시도될 것으로 전망했다.

UBS는 이어 "브렉시트가 교역·직접투자·금융거래 측면에서 직접적이고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엔화 절상이 이어지고 주가 하락이 계속된다면 투자와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어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UBS는 연말 달러/엔 전망치를 112엔에서 105엔으로 내리고 내년말 예상치는 114엔서 110엔으로 수정했다. 올해와 내년말의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 수정치는 각각 1.35%와 1.50%이다. 길트(영국 국채) 10년물의 올해와 내년 전망치는 각각 1.80%에서 0.65%로, 2.05%에서 0.95%로 낮추었다.



park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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