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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경찰 조사 출석..성폭행 혐의 벗을까(종합)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2016-06-30 18:45 송고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 관련 첫 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출두했다.

박유천은 30일 오후 6시 28분께 성폭행 혐의와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그는 앞서 여성 4명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 당했다.
이날 강남경찰서에는 박유천에 대한 관심을 입증하듯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취재진까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검은색 와이셔츠와 바지를 입고 취재진 앞에 선 박유천은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심경을 밝힌 후 서둘러 조사실로 향했다.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성폭행 혐의로 4명의 여성으로부터 피소된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30일 오후 피의자 조사를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들어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 News1star / 고아라 기자
성폭행 혐의로 4명의 여성으로부터 피소된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30일 오후 피의자 조사를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들어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 News1star / 고아라 기자


경찰 관계자는 이날 박유천과 관련해 "조사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 시간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당초 경찰 측은 박유천과 이날 오전 10시에 조사하기로 조율했지만 전날 박유천 측으로부터 출석 연기 요청을 받고 조사를 오후로 연기했다. 출석 시간이 미뤄진 건 박유천이 사회복무요원이라는 점 때문이다. 박유천은 이날 강남구청에서 복무를 마친 뒤 강남경찰서에 도착했다.
박유천이 경찰 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 10일 유흥업소 직원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후 20일 만이다. 박유천은 이달 16일 B씨로부터, 17일에는 C씨와 D씨로부터 같은 혐의로 고소 당했다.

경찰 조사를 통해 드러날 핵심적인 부분은 박유천와 고소인들 사이의 성관계 강제성 여부다. A씨는 이달 4일 서울 강남구 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박유천으로부터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닷새 후 돌연 고소를 취하했다. 박유천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를 공갈 및 무고죄로 맞고소한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무혐의 입증과 명예 회복을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hjk07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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