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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내달 19일 개막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2016-06-29 16:31 송고
2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비프힐 인디플러스에서 열린 '부산 국제 어린이 청소년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영화제 관계자들이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2016.6.29/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2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비프힐 인디플러스에서 열린 '부산 국제 어린이 청소년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영화제 관계자들이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2016.6.29/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제 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이하 BIKY)가 다음 달 19일부터 24일까지 영화의전당과 부산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린다.
영화제 슬러건은 ‘달라도 좋아! We are All Unique!’다. 청소년들이 다른 세상에 관심을 갖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기를 바라는 BIKY의 소망이 담겨있다.

영화제 기간 동안 31개국 19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영화에서부터 이들이 좋아하는 히어로물, 애니메이션 등을 총망라 했다.

특히 올해는 월드 프리미어 6편, 아시아 프리미어 10편, 국내 프리미어 20편 등 최초로 공개되는 프리미어영화가 36편에 이른다.

영화제 개막작은 독일에서 제작된 ‘롤라’(Lola on the pea)다. 아버지가 떠나가고 어머니와 호숫가에서 갈아가는 13살 소녀의 이야기로 학교생활 문제, 어머니의 새 애인, 터키에서 온 낯선 친구와의 조우 등 소녀가 마주하는 위기와 도전을 정면으로 부딪치며 헤쳐 나가는 모습을 그렸다.
폐막작은 벨기에와 프랑스에서 제작된 ‘아름다운 여정’(Birds of Passage)으로 선물로 받은 오리알이 부화하면서 만난 새끼 오리를 새의 낙원으로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두 소녀의 우정과, 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제 기간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가 경쟁하는 ‘레디~액션!12/18’과 ‘리본더비키(RebornTheBIKI)가 진행된다.

레디액션은 12세 미만과 18시 미만 두 부분으로 진행되며, 어린이청소년집행위원 비키즈(BIKies)가 직접 심사해 본선진출작 30편을 선정했다.

리본더비키는 세계에서 제작되는 어린이 청소년영화가 관객들을 만날 기회가 없다는 점에서 착안해, 더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등 4개국 55편의 영화가 선보인다.

영화관람 후 관객이 감독과 전문 강사를 만나 영화를 다시 읽는 ‘공감토크:문’도 진행된다. 올해 ‘공감토크문’에 선정된 영화는 ‘동주’, ‘4등’, ‘너는 착한 아이’ 3편이다.

이와 함께 직접 영화를 제작해 보는 ‘시네마스포츠’, 영화에 목소리를 입혀보는 ‘나도 성우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디어교육 형식을 조망하는 3개의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상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예산규모가 부산국제영화제에 비해 미비한 수준이지만 보다 다양한 영화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영화를 준비했다”며 “영화제를 통해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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