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총 기대주 김현준(IBK기업은행)./ 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
김현준은 28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2016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월드컵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3위에 올랐다. 김현준은 445.5점을 쏴 크로아티아의 고르사(457.5점), 인도의 라즈풋(456.9점)에 이어 동메달을 수확했다.김현준이 ISSF 공인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우 올림픽 50m 3자세와 10m 공기소총 두 종목에 출전하는 김현준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올림픽에서의 메달 전망을 밝혔다.
이날 김현준은 본선 2위(1173점)로 결선에 진출한 후 슬사(무릎쏴), 복사(엎드려쏴) 총 30발을 쏠 때까지 8위로 부진했다. 그러나 입사(서서쏴)에서 상승세를 탄 김현준은 순위를 3위까지 끌어 올리며 값진 메달을 수확했다.
김현준과 함께 이 종목에 출전했던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종현(창원시청)은 1160점으로 26위에 그쳤다.한편, 이날 종료된 바쿠 월드컵에서 한국은 총 7개의 메달(금 1, 동 6)을 획득해 크로아티아(금 2, 은 1), 중국(금 1, 은 3, 동 2)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귀국 후 다음달 5일부터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리는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 참가해 최종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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