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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끝장 보는 메이저리그…새벽 2시44분에 끝난 텍사스-양키스전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6-06-28 17:21 송고 | 2016-06-28 19:01 최종수정
새벽 2시가 넘은 시간 경기가 재개된 9회초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 장면.© AFP=News1
새벽 2시가 넘은 시간 경기가 재개된 9회초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 장면.© AFP=News1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가 우천 지연 시간을 포함해 총 7시간18분이 걸린 끝에 마무리됐다. '끝장 승부'를 보는 메이저리그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텍사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비 예보로 예정보다 21분 늦게 시작했다. 5회 중간부터 경기장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중단됐다. 이때 현지 시간은 밤 10시40분이었다.

이후 경기는 3시간 35분 동안 중단됐다. 그리고 현지시간 새벽 2시15분께 재개됐다.

메이저리그도 규정에 따라 콜드 게임을 선언하거나 서스펜디드 게임(추후 같은 상황에서 경기 재개)을 선언할 수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9회초 텍사스의 공격이 시작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기를 멈출 수 없었다.
결국 경기가 재개된 뒤 텍사스는 9회초 공격에서 4점을 내면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 9-6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현지시간 새벽 2시44분에 종료됐다. 이는 2009년 새로 지은 양키 스타디움 역사상 가장 늦게 끝난 경기(종전 2015년 4월11일 양키스-보스턴전, 12일 새벽 2시13분 종료)가 됐다.

공식 경기 시간은 우천으로 지연된 시간을 뺀 3시간43분이다. 하지만 경기가 지연됐던 시간을 더할 경우 7시간 18분이나 된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경기(1984년 5월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밀워키 브루어스전 8시간25분)와 비교해도 1시간7분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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