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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추신수, 2G 연속 멀티히트…텍사스 역전승(종합)

강정호 2볼넷 무안타…오승환 결장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이재상 기자 | 2016-06-28 16:09 송고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 © AFP=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 © AFP=News1

'추추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는 이틀 연속 침묵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이 패하면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시즌 첫 3안타 멀티히트 경기를 펼친 추신수는 이날도 멀티히트와 타점으로 뛰어난 타격감을 뽐냈다. 타율은 0.270에서 0.279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이반 노바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6구째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3회초 추신수는 무사 1루 상황에서 노바의 5구째 82마일 커브볼을 당겨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추신수의 안타로 텍사스는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안 데스몬드의 1루수 땅볼로 1점을 추가, 2-2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4회초에는 2타점 적시타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2사 만루에서 추신수는 노바의 4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내야를 뚫었다. 3루주자에 이어 2루주자까지 홈을 밟았고 텍사스가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추신수는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시즌 4호 도루.

6회초 우익수 직선타로 아웃됐던 추신수는 9회초 무사 1루에서 양키스의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과 맞대결을 펼쳤다. 추신수가 3볼 1스트라이크로 유리한 가운데 경기는 비로 인해 중단됐다. 그리고 약 3시간 30분이 지난 뒤에서야 재개됐다.

양키스는 투수를 채프먼에서 커비 예이츠로 교체했고 추신수는 그대로 타석에 다시 들어섰다.

추신수는 정가운데로 들어온 초구를 흘려 보냈다. 이어 가운데로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다시 들어왔지만 추신수는 방망이를 휘두르지 못하고 루킹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가 삼진에 그쳤지만 데스몬드와 노마 마자라가 연속해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1사 만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텍사스가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텍사스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엘비스 앤드루스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차로 달아났다..

이어진 9회말, 텍사스는 양키스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9-6으로 승리했다. 3연승에 성공한 텍사스는 시즌 50승(27패·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고지에 올라섰다.

강정호는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에게 밀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강정호는 이틀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타율도 0.261에서 0.257(140타수 36안타)까지 하락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말 1사 2,3루에서 상대 선발 스캇 카즈미어로부터 볼넷을 골라나간 강정호는 후속 타자 에릭 크라츠의 적시타 때 득점에도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1회말 스탈링 마르테의 적시타와 션 로드리게스의 밀어내기 볼넷 등에 힘입어 4-0으로 달아났다.

선구안은 나쁘지 않았지만 안타로 연결되진 않았다. 3회에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강정호는 5회 2사 1루에서 다시 한번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어 4-5로 뒤지던 8회에는 불펜투수 페드로 바에즈의 97마일(156㎞)짜리 빠른 몸쪽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5회에만 4실점하면서 다저스에 4-5로 패했다. 피츠버그는 37승4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세인트루이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대니 더피를 공략하지 못하고 2-6으로 역전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9승 36패(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는 5이닝 9피안타 1볼넷 7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부진, 시즌 5패(6승)째를 당했다.

반면 캔자스시티 선발 더피는 8이닝 6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 시즌 3승(1패)째를 신고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알레디미스 디아즈가 2루타를 치고 출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선 맷 할러데이의 2점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1회말 2사 후 안타, 볼넷, 수비 실책 등을 잇따라 내주고 만루에 몰렸다. 이어 켄드리스 모랄레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2회말에도 웨인라이트는 흔들렸다. 2사 1, 3루에서 로렌조 케인에게 적시타를 맞고 리드를 빼앗겼다. 또 에릭 호스버에게 2타점 2루타,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는 등 2회말에만 총 4실점, 경기 주도권을 넘겨줬다.

한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해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 도전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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