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6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남자복식 결승 한국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이상수(26·삼성생명)와 중국의 쉬신-장지커의 경기에서 경기를 마친 정영식-이상수 선수가 손을 맞잡고 있다. 2016.6.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한국 탁구 남녀 복식이 2016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슈퍼시리즈 코리아오픈에서 모두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랭킹 13위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16위 이상수(26·삼성생명) 조는 26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복식 결승에서 랭킹 3위 쉬신-4위 장지커 조(중국)에 세트스코어 0-3(10-12 10-12 8-11)으로 패해 2위에 머물렀다. 전날 정영식-이상주 조는 4강에서 세계 랭킹 1위 마롱-2위 판젠동 조(중국)를 3-2(12-10 11-4 8-11 11-8)로 꺾었지만 마지막 만리장성은 넘지 못했다.
앞서 열린 여자 복식 대표팀도 중국에 막혔다.
세계랭킹 11위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20위 양하은(22·대한항공) 조는 결승에서 랭킹 1위 리우쉬웬-2위 딩닝 조(중국)에 0-3(9-11 7-11 4-11)으로 무릎을 꿇었다.남녀 복식을 싹쓸이한 중국은 남녀 단식도 집안 싸움으로 만들어 세계최강임을 입증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1위 마롱과 3위 쉬신이 우승 다툼을 벌이고, 여자 단식에선 1위 리우쉬웬과 2위 딩닝이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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