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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박준원, 일본투어 한다 ISPS 글로벌컵 연장 끝 우승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06-26 15:09 송고
박준원(30·하이트진로). /뉴스1 DB ⓒ News1
박준원(30·하이트진로). /뉴스1 DB ⓒ News1

박준원(30·하이트진로)이 일본무대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박준원은 26일 일본 이시카와현 하쿠이의 도키노다이 컨트리클럽(파71·6834야드)에서 벌어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ISPS 한다 글로벌컵(총상금 1억엔)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동타를 이뤄 들어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박준원은 찰 슈워젤(남아공),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일본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2000만엔(약 2억2000만원).

박준원은 올 시즌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14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는 박준원은 자신의 프로 무대 두 번째 우승을 일본에서 기록했다.

전날까지 선두 그리요에 2타 뒤진 공동 3위였던 박준원은 마지막 날 좋은 감을 보이며 격차를 좁혔다.

박준원은 1번홀(파5)부터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했고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7번홀(파4)에서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하면서 전반은 1언더파로 마쳤다.

박준원은 후반들어 맹타를 휘둘렀다. 11번홀(파4)을 시작으로 12번홀(파3)과 13번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낚은 박준원은 1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단독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그리요 역시 전반 부진을 딛고 막판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박준원과 동타를 이뤘다.

승부는 첫 홀만에 갈렸다. 박준원은 18번홀(파4)에서 계속된 연장전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파에 그친 그리요를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3라운드까지 박준원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리던 박상현(33·동아제약)은 마지막날 이븐파에 그치면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한편 박준원의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선수들은 JGTO 9개 대회에서 6승을 쓸어담게 됐다.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이 홀로 3승을 챙겼고,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과 조병민(27), 박준원이 1승씩을 올렸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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