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MLB] 김현수, 2루타 포함 3출루…이대호 2타점 적시타 활약(종합)

추신수는 1안타 1득점 1도루…박병호 또 무안타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권혁준 기자 | 2016-06-26 14:30 송고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 AFP=News1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 AFP=News1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루타를 포함해 3출루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339를 유지했다.
김현수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팀이 2-0으로 리드를 잡은 2회말 김현수는 2사 1루 찬스에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김현수는 5회말 2사 후 볼넷을 골라내 1루 베이스를 밟았다. 매니 마차도의 안타로 3루까지 진출했지만 크리스 데이비스가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현수는 7회말 마침내 안타를 터트렸다. 선두타자로 나와 김현수는 타일러 스터드반트의 3구째 80마일(약 129km)짜리 커브볼을 받아쳐 우익수 방면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2루 베이스에 안착해 시즌 7번째 2루타를 만들었다.
김현수의 2루타에 볼넷 두 개로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페드로 알바레즈의 2타점 적시타 나와 김현수는 득점에도 성공했다. 볼티모어는 5-0으로 리드를 볼렸다.

김현수는 8회말에도 볼넷을 추가해 3출루 경기를 완성시켰다.

볼티모어는 5-0의 완승을 거뒀다. 김현수는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2차전도 8-6으로 승리해 하루에만 2승을 추가했다. 4연승을 달린 볼티모어는 시즌 전적 44승3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가 26일(한국시간)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1회말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16.6.26/AFP=뉴스1 © News1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가 26일(한국시간)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1회말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16.6.26/AFP=뉴스1 © News1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도 활약을 펼쳤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4타석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해 팀의 5-4 승리를 도왔다. 3경기만에 안타를 추가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77가 됐다.

이대호는 1회 첫 타석부터 득점 기회를 맞았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마이크 리크의 3구째 92마일(약 148km)짜리 빠른공을 받아쳐 2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적시타로 연결했다. 두 명의 주자가 나란히 홈을 밟아 시애틀이 선취점을 뽑았다. 후속 타자 아담 린드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시애틀은 3-0으로 달아났다.

이대호는 2회말에도 2사 2,3루의 득점 찬스에서 타석을 맞이했지만 이번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걸어나갔다. 이대호는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34)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관심을 모았던 이대호와의 맞대결도 불발됐다.

1, 2회에만 5점을 뽑은 시애틀은 중반 이후 한 점차까지 쫓겼지만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고 승리했다. 6연패 뒤 2연승을 달린 시애틀은 시즌 전적 38승3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2연패한 세인트루이스는 38승3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마크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34)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7.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3구 삼진에 그친 추신수는 5회말에도 유격수 땅볼을 쳤다. 하지만 상대 유격수의 실책이 나오면서 살아나갔고 이는 대량 득점의 빌미가 됐다.

추신수는 이안 데스몬드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노마 마자라의 타석에서는 패스트볼로 3루를 밟았다. 2사 후에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이후에도 엘비스 앤드루스의 3타점 3루타 등을 묶어 4점을 추가해 8-2까지 달아났다.

추신수는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지만 이번엔 2루를 훔치다 아웃됐다. 8회말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10-3으로 승리했다. 전날 역전패를 설욕한 텍사스는 시즌 전적 48승2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부진은 계속됐다. 뉴욕 양키스 원정 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4경기 연속 침묵한 박병호는 시즌 타율이 0.194로 떨어졌다.

미네소타도 공격력 난조 속에 1-2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미네소타는 23승51패(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5위)가 됐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는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2개의 홈런을 때린 앤드류 맥커친의 활약 속에 6-1로 승리하고 2연승을 이어갔다. 시즌 전적은 36승3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starburyn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