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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9언더파 맹타' 리디아 고, 아칸소 챔피언십 2R 공동선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06-26 09:46 송고 | 2016-06-26 12:19 최종수정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 /AFP=뉴스1 © News1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 /AFP=뉴스1 © News1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리디아 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6386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보기없이 버디 7개와 이글 한 개를 묶어 9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모건 프레셀(미국)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공동 3위 캔디쿵(대만), 알레나 샤프(캐나다), 징얀(중국·이상 12언더파 130타)과는 2타차.

지난 3월말~4월초 KIA 클래식과 ANA 인스퍼레이션을 연거푸 제패했던 리디아 고는 2개월 여만에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날까지 공동 16위였던 리디아 고는 이날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하는 맹타를 휘둘렀다.
리디아 고는 전반 9개홀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후반 들어 '불꽃타'를 선보였다.

후반 두 번째 홀인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리디아 고는 이를 시작으로 14번홀(파5)까지 무려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이후 2개 홀에서 파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막판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데 이어 마지막 홀인 파5 18번홀에서 이글을 성공시켜 단숨에 두 타를 줄이면서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공동 3위였던 프레셀도  이날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면서 리디아 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강혜지(26·한화)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강혜지는 2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10개나 잡았고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를 몰아쳤다.

1라운드에서 30위권이었던 강혜지는 단숨에 공동 6위까지 뛰어올랐다.

지난 2009년 투어에 데뷔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던 강혜지는 올 시즌에도 10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 맹타로 시즌 첫 '톱10'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날 공동 3위였던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과 유선영(30·JDX멀티스포츠)은 2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를 추가해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최나연(29·SK텔레콤)은 2라운드까지 4오버파에 그치면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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