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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브렉시트 재투표 요구 청원서 서명 250만 돌파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6-06-26 09:32 송고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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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재투표를 요구하는 청원에 250만명 이상이 서명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청원서는 "이번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잔류 또는 탈퇴 응답이 60% 미만이고 투표율도 75%가 안됐기 때문에 또다른 국민투표를 치를 것을 영국 정부에 요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앞서 '영국이 EU 회원국으로 남아야 하는가, 아니면 EU를 떠나야 하는가'를 물은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투표율은 72.2%였다. 유권자 가운데 1741만여명(51.9%)의 영국 국민이 'EU 탈퇴'를 선택했고 'EU 잔류'를 택한 국민은 1614만여명(48.1%)이었다.

하지만 국민투표를 다시 치르는 것에 대한 규정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전문가들은 재투표가 이뤄지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상태다.

버논 보그다노 헌법학자는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 EU가 더 이상의 협상을 하길 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종 결과가 번복될 가능성을 일축했다.
존 커티스 정치교수는 이브닝스탠다드를 통해 "몇명이 탈퇴에 표를 던졌나. 1700 만 명이다"라면서 현재의 전자 청원 규모는 EU탈퇴 지지층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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