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AFP=News1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루타를 추가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339를 유지했다.지난 경기에 결장했던 김현수는 하루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 2루타를 치면서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김현수는 볼넷 2개를 추가해 3출루 경기를 펼쳤다.

김현수는 1회말 선두타자 애덤 존스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맷 안드리스의 초구 90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쳤지만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팀이 2-0으로 리드를 잡은 2회말 김현수는 2사 1루 찬스에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예열을 마친 김현수는 5회말 2사 후 볼넷을 골라내 1루 베이스를 밟았다. 매니 마차도의 안타로 3루까지 진출했지만 크리스 데이비스가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현수는 7회말 마침내 안타를 터트렸다. 선두타자로 나와 김현수는 타일러 스터드반트의 3구째 80마일 커브볼을 받아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김현수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2루 베이스에 안착했다. 시즌 7번째 2루타.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2루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결국 2사 만루에서 페드로 알바레즈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김현수는 득점에도 성공했다.

김현수는 8회말에도 볼넷을 추가해 3출루 경기를 완성시켰다.

한편 볼티모어는 5-0으로 탬파베이를 제압했다. 3연승에 성공한 볼티모어는 43승 3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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