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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카스티요 데뷔전 승' 한화, 롯데 제압(종합)

kt에 패한 삼성, 충격의 9위 추락
넥센, 연장 혈투 끝에 LG 제압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6-06-25 21:35 송고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투수 카스티요(한화 이글스 제공). © News1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투수 카스티요(한화 이글스 제공). © News1

한화 이글스가 데뷔전을 치른 카스티요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KIA타이거즈는 NC다이노스를 대파하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면서 이날 패한 롯데 자이언츠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고, 선두 두산 베어스는 박건우의 만루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눌렀다. kt 위즈는 연장 혈투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삼성은 10개 팀 중 최다인 41패(30승)째를 떠안으며 9위로 떨어졌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최하위 한화는 27승(2무39패)째를 올렸고, 롯데는 31승39패가 되면서 7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 앉았다.

마에스트리 대체 선수로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카스티요는 7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카스티요는 150㎞ 중반대의 강속구를 앞세워 롯데 타자들을 압도했다.

카스티요는 2회 황재균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위기가 없었을 정도로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6-1로 앞서던 8회 마운드를 권혁에게 넘겼다.
타선에서는 송광민의 활약이 빛났다. 1회말 투런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송광민은 3회에도 솔로포로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2-1로 앞서가던 한화는 3회 이용규와 송광민의 홈런을 묶어 5-1로 달아났고, 6회와 8회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승부를 갈랐다.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송광민은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성열은 이날 통산 127번째로 10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대구에서는 kt가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박경수의 활약을 앞세워 10회 연장 끝에 삼성을 13-8로 따돌렸다. 경기 전까지 승차 없이 8, 9위에 자리하고 있던 두 팀의 맞대결에서 kt가 이기면서 삼성은 시즌 처음으로 9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10위 한화와도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kt는 4-8로 뒤지던 경기를 조금씩 따라붙었고, 9회초 박경수의 솔로포와 오정복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kt는 10회초 박경수가 임대한에게 결승 투런포를 때려냈고, 곧바로 오정복의 쐐기 3점 홈런까지 나오면서 승부를 갈랐다.

박경수는 6타수 4안타(2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인천에서는 선두 두산이 박건우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SK를 8-6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49승(1무20패)째를 수확했고, SK는 35승36패로 4위를 유지했다.

박건우는 3-3으로 팽팽하던 6회초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진야곱은 5회 2사에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2패1세이브)째를 올렸다.

마산에서는 KIA가 NC를 상대로 9-0의 대승을 거뒀다. KIA 선발 지크는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의 호투로 7승(7패)째를 수확했다. KIA는 6회초에만 7득점을 뽑아내는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완승을 챙겼다.

3연승의 KIA는 30승(1무37패) 고지를 밟으며 롯데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NC는 41승2무22패를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넥센이 10회 연장 혈투 끝에 LG를 8-6으로 눌렀다. 넥센은 6-6으로 맞서던 10회초 무사 2루에서 윤석민이 결승 적시타를 뽑아냈고, 유재신의 추가 적시타마저 나오면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넥센의 4번 1루수로 나온 윤석민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넥센은 37승1무32패를 기록, 3위를 굳건히 지켰다. LG는 30승1무35패(5위)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올 시즌 3번째 트리플 플레이가 나오기도 했다. 7회초 무사 1,2루에서는 김민성(넥센)이 친 타구를 3루수 히메네스(LG)가 잡아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트리플 플레이로 연결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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