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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임위 이번주 본격 가동…산더미 현안에 사방이 전운

기재위선 브렉시트 대책…김영란법·에너지 민영화 등 각종 현안 도마

(서울=뉴스1) 이정우 기자 | 2016-06-26 06:30 송고
 
 


20대 국회가 이번주 상임위원회를 본격 가동하면서 곳곳에서 전운이 피어오르고 있다.
브렉시트,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성공, 김영란법, 전기가스 민영화, 영남권 신공항, 가습기 살균제, 미세먼지 문제 등 굵직한 민생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라 전후방이 따로 없는 치열한 전방위 공방이 예상된다.

26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상임위별 간사 선출을 마치고 전열을 정비한 여야는 27일 하루에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정무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국토위원회 등 총 7개의 상임위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부처별 현안보고를 듣는다.

아울러 브렉시트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안이 집중 질의될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등도 이번주 중 전체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29일 혹은 이르면 27일에 브렉시트로 인한 환율·통화 정책 및 실물경제 대응 방안에 대해 기획재정부에 질의할 계획이다. 정무위원회 역시 오는 29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브렉시트와 관련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기재위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정부의 구조조정과 함께 추가경정예산(추경)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는 '부정청탁과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공직기강 바로잡기의 일환으로 추진된 김영란법은 현재 내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반대여론에 둘러싸여 있다.

같은 날 법사위 전체회의는 야권에서는 전관예우 문제와 관련된 정운호 게이트를,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 중인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각각 벼르고 있어 격론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환노위는 27일 환경부 현안보고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최근 심화된 미세먼지 문제를 논의한다. 야권은 이날 현 정부의 입법 미비를 강도높게 지적할 예정이다. 아울러 19대 국회에서 매듭짓지 못한 '가습기 청문회' 실시 여부도 이날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환노위에선 이어 오는 29일엔 고용노동부 소관 사항인 최저임금 시행과 관련해 여야 신경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통일부의 현안보고를 들을 27일 외통위 전체회의에서는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시험발사 문제 등과 관련해 대북정책에 대한 여야의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같은 날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는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기간 연장 문제를 두고 여야간 격론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산자위에선 전기가스 등 정부의 에너지 민영화 사업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토위에서는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 결정에 대해 영남 지역 의원들의 거센 질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kru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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