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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쇼크] EU탈퇴가 영국인들에게 미치는 변화들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6-06-24 23:07 송고
 © AFP=뉴스1
 © AFP=뉴스1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가 국민투표에서 최종 결정됨에 따라 영국은 앞으로 탈퇴 수순을 밟게 된다. 영국의 EU탈퇴로 경제, 무역, 정책적 측면에서 생길 여러 변화는 일반 시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수 있다.  

◇영국인의 해외 이동
시민권 전문 국제 법률회사인 헨리 앤 파트너스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영국은 전 세계 219개 국가 중 175개국에서 무비자 입국 및 여행 혜택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EU탈퇴와 함께 영국인들은 유럽 내에서 무비자 혜택을 적용받지 못하게 된다. 

영국인들이 유럽 대륙에서 보내게 될 휴가 계획도 파운드 가치 폭락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 무제한 항공 취항을 가능케한 EU 항공자유화 협정에서 영국이 빠지면서 영국과 EU국가간 취항이 일부 취소되거나 줄어드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다.
◇일자리

영국에 지점을 둔 다국적 회사들은 EU에 남기 위해 영국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 이에 일자리수가 급감될 위기다.

앞서 모건 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영국에 사무소를 설립한 투자은행들은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1000~ 6000명의 인력을 영국에서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런던의 글로벌 금융 허브 지위가 흔들릴 것이 유력하다.

◇해외 거주 영국인

현재 490만명의 영국인들이 해외에서 살고 있으며 이중 135만 명이 유럽 안에서 거주한다.

특히 EU국가에 사는 영국인들은 외국에서 같은 EU국가로서 공유할 수 있었던 공공 서비스 혜택이 상실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에는 최소 31만~80만명의 영국인이 사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이중 영국에서 연금을 받는 노년층은 아예 스페인으로 국적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 파운드화 가치가 향후 수년간 급락함에 따라 받게 될 경제적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영국인은 지금까지 상호 조약에 따라 받은 의료 서비스 혜택을 더 이상 누리지 못하게 될 위험에 처했다.


yj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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