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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재원 3일 연속포' SK, 두산 꺾고 3연승(종합)

'히메네스 역전 스리런' LG, 넥센 제압…KIA, NC 누르고 7위 도약
'이여상 기습번트' 롯데, 한화에 4-2 신승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김지예 기자 | 2016-06-24 22:36 송고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넥센과 LG의 경기에서 LG 히메네스가8회말 2사 주자 1,2루 LG 히메네스가 좌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환호하고 있다. 2016.6.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넥센과 LG의 경기에서 LG 히메네스가8회말 2사 주자 1,2루 LG 히메네스가 좌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환호하고 있다. 2016.6.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무더기 역전승이 나온 하루였다. LG 트윈스가 8회 터진 히메네스의 역전 3점 아치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에 값진 역전승을 따냈다. kt 위즈도 박기혁의 결승 적시타로 삼성 라이온즈에 뒤집기승을 거뒀고, KIA 타이거즈도 이범호의 역전 투런포로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중하위권에서 살엄음판 순위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KIA는 7위(29승1무37패)로 올라섰고, 삼성은 이날 패배로 승패 마진 -10이 되면서 8위(30승40패)로 내려 앉았다.
SK 와이번스는 3일 연속 터진 이재원의 홈런포를 앞세워 선두 두산 베어스를 꺾었고, 롯데 자이언츠는 10회 연장에 나온 이여상의 기습 번트로 한화 이글스를 물리쳤다.

SK는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켈리의 호투와 이재원의 홈런 등을 묶어 5-3으로 이겼다.

3연승의 휘파람을 분 SK는 35승(35패·4위)째를 거두며 승률 5할을 맞췄고, 두산은 48승1무20패(1위)를 기록했다.
SK 안방마님 이재원의 활약이 빛났다. 이재원은 최근 3경기에서 4홈런을 몰아치는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고, 이날도 8번 포수로 나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SK는 4회말 2사 2루에서 최승준이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5회 무사 1루에서 이재원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재원의 시즌 11호포.

이어 7회 2사 2루에서 이명기의 중월 1타점 3루타까지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SK는 9회 완봉승을 노리던 켈리가 무사 2,3루에서 3루수 최정의 실책 등으로 5-2까지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마무리 박희수를 올렸다.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등판한 박희수도 양의지에게 1타점 적시타 등을 맞고 흔들렸지만 김재호를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승리를 지켜냈다.

SK 선발 켈리는 8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5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박희수는 시즌 14세이브(2승2패)째를 수확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7회 이범호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NC를 6-2로 눌렀다.

2연승을 올린 KIA는 29승1무37패가 되면서 8위로 올라섰고, NC는 2연패로 41승2무21패(2위)가 됐다. NC는 15연승이 끝난 뒤 1무2패로 주춤하고 있다.

KIA는 1-2로 뒤지던 7회초 이범호가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고, 9회에 NC 3루수 박석민의 실책 등을 묶어 6-2까지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범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KIA 선발 헥터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2자책점)의 호투로 시즌 7승(3패)째를 올렸다.

잠실에서는 홈 팀 LG가 8회말 2사 1,2루에서 터진 히메네스의 역전 좌월 스리런포에 힘입어 넥센에 9-7로 역전승을 따냈다. 2연패를 탈출한 LG는 시즌 30승(1무34패·5위) 고지를 밟았고, 넥센은 36승1무32패로 3위를 유지했다.

4번 3루수로 나온 히메네스는 이날 멀티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2홈런) 4타점의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대구에서는 kt가 8회 박기혁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삼성을 5-4로 누르고 짜릿한 역전승을 올렸다.

6회까지 2-4로 끌려가던 kt는 7회초 김연훈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에 나섰고, 8회 마르테가 안지만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분위기를 탄 kt는 2사 2루에서 박기혁이 안지만에게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kt는 8회 심재민, 9회 김재윤을 올려 삼성의 타선을 막아내고 승리를 지켜냈다.

kt는 2연승으로 28승2무38패(9위·승률 0.424)를 기록했고, 삼성은 40패(30승·0.428)째를 당하며 8위로 내려앉았다.

대전에서는 10회 연장 혈투 끝에 롯데가 이여상의 기습번트 등에 힘입어 한화를 4-2로 제압했다.

롯데는 31승38패로 6위를 지켰고, 한화는 최하위(26승2무39패)에 머물렀다.

롯데는 10회초 2사 1,3루에서 이여상이 기습적인 3루 번트를 성공시키며 결승타점을 뽑아냈다. 곧바로 손용석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지면서 2점 차로 달아났다.

롯데는 윤길현이 10회 상대 타선을 막아내고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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