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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류현진, 트리플A 경기서 4이닝 10피안타 8실점 '부진'

직구 최고 143㎞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6-06-24 13:30 송고
LA다저스 류현진이 어깨 부상 이후 3번째 등판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다. / 뉴스1 © News1자료사진
LA다저스 류현진이 어깨 부상 이후 3번째 등판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다. / 뉴스1 © News1자료사진

어깨 수술 이후 담금질 중인 류현진(29·LA다저스)이 트리플A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라운드록 익스프레스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10피안타(2홈런) 4탈삼진 8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어깨 수술 이후 최다인 77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스피드는 89마일(143㎞)을 찍었다.

하지만 어깨 통증으로 한 차례 피칭이 연기된 지 3번째 선발 등판한 이날 류현진은 불안했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몰리면서 장타 허용이 많았다. 1회에는 핸저 알베르토에게 중월 2루타를 맞은 뒤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엔 카일 쿠비차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페드로 시리아코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냈다.

3회 들어 홈런을 허용했다. 덕 베르니어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고, 1사 3루에서 델리노 드실즈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이어 4회 조이 갈로에게 중월 솔로포를 허용한 뒤, 쿠비차 등에게 중월 적시 3루타 등을 맞고 추가 실점을 했다.

급격히 흔들린 류현진은 유격수 실책과 함께 폭투로 또 실점했고 연속 2루타 등을 추가로 내주며 4회에만 6실점을 했다. 류현진은 5-8로 뒤지던 5회초 마이크 볼싱어로 교체됐다.

당초 5이닝 75개 공을 계획했던 류현진은 투구수를 맞춘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직구 스피드는 89마일까지 나왔지만, 평균 구속을 좀 더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평균 88마일(142㎞)은 돼야 콜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로버츠 감독은 "4~5차례 재활 등판을 한 뒤 빅리그에 부를 것"이라고 했는데 향후 일정은 미정이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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