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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도박사들 '브렉시트' 베팅…래드브록스 "탈퇴 63%"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016-06-24 11:19 송고 | 2016-06-24 12:33 최종수정
23일 (현지시간) 영국의 EU 잔류여부에 대힌 국민투표가 끝난 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에미레이트 아레나에서 투표용지의 개표작업이 한창이다. © AFP=뉴스1
23일 (현지시간) 영국의 EU 잔류여부에 대힌 국민투표가 끝난 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에미레이트 아레나에서 투표용지의 개표작업이 한창이다. © AFP=뉴스1
23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찬반 국민투표의 초기 개표결과가 하나둘 쏟아지는 가운데 영국의 도박사들이 급격히 'EU잔류'에서 '탈퇴'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영국 최대 베팅업체인 베트페어는 국민투표가 치러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EU잔류 결과가 나올 확률이 압도적으로 더 높다고 내다봤다. 베팅업계에서 잔류 가능성은 70~90% 수준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실제 개표가 시작된 뒤 초기 개표에서 잔류보다 탈퇴가 다소 앞서며, 양 진영의 결과가 예상할 수 없을 만큼의 접전을 펼치자 베팅업자들의 잔류 믿음이 무너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날 초반 개표가 끝난 뉴캐슬어폰타인(Newcastle upon Tyne)은 잔류표가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는 51%대 49%로 박빙이었다. 선덜랜드에서는 탈퇴 표가 61%(잔류 39%)로 예상보다 훨씬 높은 결과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재 베트페어의 국민투표 결과 전망치는 8/13으로탈퇴 가능성이 60%보다 높게 전망됐다. 또 다른 베팅업체 래드브록스의 전망치 역시 4/7로 탈퇴 가능성이 63%로 급격히 앞서기 시작했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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