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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체 개발 반도체 장착 슈퍼컴퓨터 세계 최강 등극

중국, 500대 슈퍼컴 보유 대수도 미국 앞질러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6-06-20 18:23 송고 | 2016-06-20 18:30 최종수정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선웨이'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선웨이' 

중국이 명실공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 컴퓨터를 보유한 국가 반열에 올랐다. 그 동안 중국이 보유한 세계 최강의 슈퍼컴퓨터는 미국산 칩기술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제 중국은 자국 기술의 반도체를 장착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를 보유하면서 슈퍼컴 시장의 진짜 강국으로 떠올랐다.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2016에서 20일 공개된 세계 최고 500대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중국의 '선웨이 타이후라이트' 가 1위로 선정됐다.
선웨이 슈퍼컴퓨터의 처리속도는 기존의 1위였던 중국국방기술대학교의  '텐허2'보다 2배 이상 빠르다.

텐허2는 세계 최대 칩메이커인 인텔의 미국 기술로 만든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하지만 선웨이는 자체 '선웨이 고성능 IC 디자인 센터'에서 설계한 프로세서 'SW26020'을 장착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칩까지 중국의 자체 기술로 구축하면서 중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국가에 오른 셈이다. 선웨이 슈퍼컴퓨터는 중국 장쑤성 남부 도시 우시의 국가슈퍼컴퓨터센터에 위치한다.

잭 돈가라 테네시대학교 교수는 중국의 선웨이에 대해 "기존의 설계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보다 더 많은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성과는 괄목할만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정된 500대 슈퍼컴퓨터 가운데 중국은 167대, 미국은 165대를 차지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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