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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서울대 연구팀, 액체상 이온분리 메커니즘 증명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2016-06-20 13:33 송고
김성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왼쪽부터 김성재 교수, 이효민 박사, 조인희 연구원, 김원석 연구원. © News1
김성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왼쪽부터 김성재 교수, 이효민 박사, 조인희 연구원, 김원석 연구원. © News1

서울대 공대는 김성재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나노유체역학장치를 이용해 액체상태에서 이온 종류에 따라 분리가 가능한 메커니즘을 증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온 분리는 고전압, 고온의 조건이 필요해 기체상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나노유체역학 장치를 이용해 이온 이동도를 급격하게 증가하도록 해 리튬, 나트륨 등의 양이온들이 액체상태에서도 분리돼 연속적으로 추출해낼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

이를 응용해 액체상에서도 이온들을 종류에 따라 효과적으로 분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바닷물의 수많은 나트륨 이온 내에 존재하는 리튬 등과 같이 자원으로 활용할 만한 금속이온을 직접 분리할 수 있는 원리의 단초를 마련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나노전기수력학적 물리현상을 증명했다"며 "육상자원이 고갈되는 상황에서 바닷속 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치의 핵심기술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교수와 이효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박사가 공동 지도하고 조인희 연구원, 김원석 연구원이 주도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논문은 과학기술분야 국제학술지 '피지컬리뷰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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