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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확정…창녕대합~서대구 노선

(부산ㆍ경남=뉴스1) 남경문 기자 | 2016-06-19 13:45 송고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안(경남도 제공)2016.6.19./뉴스1© News1 남경문 기자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안(경남도 제공)2016.6.19./뉴스1© News1 남경문 기자

기존 대구산업선을 서대구~창녕대합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포함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지난 17일 최종 확정됐다.

경남도는 대구산업선 연장 (40.1km) 확정으로 창원~대구 간 산업철도 교두보가 마련되어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안

국토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년)은 17일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창원~대구간 산업철도의 교두보가 될 ‘대구산업선(서대구~창녕대합)’과 서부권대개발의 핵심인 ‘남부내륙선(김천~거제)’을  최종 확정했다.

국토부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국민행복과 지역 발전을 실현하는 철도 구축'을 목표로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지난 2월 연구결과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하고 전문가 토론회, 지자체 협의 등 관계기관의 폭 넓은 의견 수렴을 거쳤다.
◇대구산업선 노선 연장

대구산업선 창녕대합 연장은 서대구에서 대합산단까지 단선전철로 총 40.1km로 81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공청회 안에는 대구산업선의 종점이 대구 국가산단이었으나, 경남도의 건의와 설득으로 창녕 대합산단까지 연장해 노선의 종점을 도내에 둠에 따라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대구~창원간 산업철도 연장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창원~대구간 산업철도는 대구 등 영남권내륙의 산업물류와 경남 중부내륙의 산업물류를 마산 가포신항으로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 지역 간의 여객수송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구산업선 연장과정에서 경상남도가 제시한 창원~대구간 산업철도의 필요성을 국토교통부도 상당부분 공감한 연장 결정이라 실현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해양수산부도 이 노선의 일부인 마산신항선을 추진하고 있어, 부처 간의 협의도 상당부분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남부내륙철도 김천~거제 전철 반영    

이번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다시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남부내륙철도(거제~김천) 사업은 ‘지역거점 간 고속연결 사업’에 포함되었다. 

경남도의 서부권 대개발의 핵심이 될 남부내륙선 사업은 181.6km 단선전철로 건설되며, 4조74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속 200km 이상의 준고속철도로 운영 시 서울까지 3시간40분에 주파할 수 있게 되어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인 만큼 ‘조기건설’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전선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 포함

이번 계획에는 ‘운영효율성 제고사업’으로는 경전선 진주~광양(57km)의 전철화사업이 포함됐다.

기존 비전철과 전철이 혼재되어 전철 운행이 불가능했던 이 구간을 전철화하면 열차속도 향상, 운영편성 증가로 운영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공사 중인 진주~광양 복선화사업은 올 7월 개통할 예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3차 철도망계획 사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장래 여건 변화에 따라 검토가 필요한 후보 사업 20개 중에 마산신항선, 양산울산광역철도선 등이 있다.

도 관계자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우리 도내 반영사업이 차질없이 추진이 된다면 도민들의 교통복지 수준이 크게 향상 되고, 영호남을 잇는 철도네트워크 구축으로 남부권 경제 공통체의 핵이 될 것”이라며 “관계부처를 적극 설득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엔 보다 많은 노선들이 반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ews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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