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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유기농업특구서 '긴꼬리투구새우' 집단서식 확인

(홍성=뉴스1) 유승길 기자 | 2016-06-17 14:31 송고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논에서 발견된 긴꼬리투구새우© News1

홍성군에서 ‘살아있는 화석생물'로 알려진 긴꼬리투구새우의 집단서식이 확인돼 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홍동면 운월리마을 김중호씨(50)의 친환경 벼 재배 논 3000㎡ 면적 전역에서 긴꼬리투구새우 1만여마리가 발견됐다.

홍동면과 운월리, 문당리 일대는 친환경농업지역 중에서도 일체의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가장 높은 단계인 유기농업 면적 비중이 전체의 84.9%인 698ha에 이르는 곳이다.

이 곳에서 8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김씨는 “다른 농민들과 함께 모내기가 끝나는 대로 서식하고 있는 투구새우 유충을 채취해 다른 지역으로 옮겨 내년에는 더 많은 투구새우가 번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긴꼬리투구새우는 주로 웅덩이나 논 등에서 서식했으나 최근 농약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거의 자취를 감췄으며 지난해부터 홍동면 운월리와 문당리 일원의 논에서 서식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국립생태원 박영준 연구관은 "긴꼬리투구새우는 환경오염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 2010년 멸종위기종으로 등록됐으나 친환경농법 등 주 서식지인 논의 환경 개선으로 다시 늘어나 2012년 멸종위기종에서 해제됐다"며 "이 개체는 평상시 수면상태를 유지하다가 초여름 에 갑자기 발현, 수중 생물이나 잡초를 제거해 주는 유익한 동물로 개체수 증가는 서식지의 환경이 좋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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