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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비켜"…앞 운전자 때려 기절시킨 보복운전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6-06-17 06:00 송고 | 2016-06-17 07:37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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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를 양보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호대기 중인 앞 차량 운전자를 폭행해 기절시킨 뒤 도로에 방치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상해 등 혐의로 서모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5월31일 오후 5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뱅뱅사거리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운전하던 중 직진·우회전 차로 맨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A씨(31)가 우회전 진로를 양보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쫓아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A씨의 차량을 약 200m 가량 쫓아간 뒤 A씨의 차량을 가로막고 A씨의 턱과 복부 등을 주먹으로 때렸고, 이에 기절한 A씨를 강남대로에 그대로 방치한 채 달아났다.

경찰조사 결과, 서씨는 A씨가 직진·우회전 마지막 차로에서 신호대기하는 상황에서 수차례 경적을 울렸지만 양보하지 않자 이에 화가 난다는 이유로 A씨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남대로 3차로에 기절한 채 5분간 방치된 A씨를 목격한 시민들이 A씨를 부축해 인도로 옮긴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타박상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서씨가 몰던 차량이 대포차로 신고된 사실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서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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