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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노래X장기하와 얼굴들, 공감대로 띄운 승부수(종합)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2016-06-15 17:23 송고
장기하와 얼굴들이 또 한 번의 옷을 갈아입는다. '사랑'이라는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를 가지고 노래한다. 사랑 노래 10곡과 장기하와 얼굴들의 '케미'는 성공적일까.

장기하와 얼굴들은 15일 오후4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스트라디움에서 정규 4집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내사노사) 발매기념 음감회를 개최했다.

정규 4집 '내사노사'에는 타이틀곡 'ㅋ', '빠지기는 빠지더라' 외에도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 '괜찮아요', '그러게 왜 그랬어', '가장 아름다운 노래', '가나다', '쌀밥', '살결', '오늘 같은 날' 등 10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도 장기하가 전곡 작사, 작곡하며 음악성을 표현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이 정규 4집으로 컴백한다. © News1star / 두루두루amvc


장기하와 얼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평범한 사랑에 대한 열 가지 이야기를 그린다. 지금 이 순간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보통의 누군가처럼, 이번 앨범에 담긴 노래의 주인공들은 모두 사랑에 서툴고 어설퍼 노래를 듣는 이들에게 깊은 몰입과 공감을 선사한다.

이날 음감회는 '빠지기는 빠지더라' 뮤직비디오로 시작됐다. 지금까지 장얼의 모든 뮤직비디오 연출을 장기하가 직접 맡았던 것과는 달리, '빠지기는 빠지더라' 뮤직비디오는 최근 업계에서 핫한 GDW의 김성욱 감독이 연출을 맡아 세련된 영상미를 자랑한다. 이를 두고 관계자는 "블록버스터급"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장기하와 얼굴들 정규 4집 타이틀곡 'ㅋ'은 제목부터 독특하다. 장기하는 제목에 대해 "가장 말 같지도 않은 말 중에 가장 말 같은 말"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직비디오는 각종 도형과 멤버들의 개성 있는 연기로 이뤄져있다.

앨범은 6번 트랙 '가나다'부터 좀 더 비트가 빨라진다. 특히 8번 트랙 '쌀밥'은 멤버들 사이 가장 반응이 좋았던 노래다. 장기하는 "들어본 사람들이 '쌀밥'은 사랑 노래가 아니지 않냐고 하는데 사실 잘 들어보면 이것도 사랑 노래"라고 말했다.

장기하는 '살결' 녹음에 애를 먹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 News1star / 두루두루amc


'살결'은 10곡 중 유일한 연가(戀歌)다. "사랑이 뭐냐"라는 질문을 받은 장기하가 대답 대신 꼽은 곡이기도 하다. 장기하는 "'지금 마음이 오래 지속됐으면 좋겠다' '나중이 됐을 때도 계속 좋은 사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만든 곡이다. 제 바람에 가까운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하는 "나머지 트랙은 다 노련하지 않고, 하자가 있는 사랑을 얘기하지만 '살결'은 좀 노련한 축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녹음하면서 굉장히 애를 먹었다. 나름 감미롭게 부른다고 불렀는데 그런 걸 잘하는 보컬리스트는 아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장기하와 얼굴들 정규 4집은 10번 트랙 '오늘 같은 날'로 문을 닫는다. 이 곡은 후회를 다루고 있다. 장기하는 "가장 바보 같으면서도 피하기 어려운 게 후회가 아닐까 생각했다. 후회없는 사랑이 가장 노련한 사랑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과거 장얼의 음악이 돌려 말하는 식의 사랑이었다면 이번 정규 4집은 '대놓고' 사랑 노래다. 장얼은 예전엔 오그라드는 것 같아 미뤄뒀다던 사랑 노래에 도전한다. 공감대 높은 가삿말을 선보여온 장얼의 사랑노래는 또 어떤 힘을 보여주게 될까.

장기하와 얼굴들은 이날 밤 12시 정규 4집을 공개한 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hjk07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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