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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노조 "조선산업 죽이는 구조조정 중단하라"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16-06-09 09:51 송고
조선업종 노조연대 소속 노동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앞에서 열린 조선업종 구조조정 강행 규탄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6.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조선업종 노조연대 소속 노동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앞에서 열린 조선업종 구조조정 강행 규탄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6.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8일 발표된 정부의 조선업 구조조정 계획에 반대해 시작된 조선업종 노조연대의 1박2일 상경 노숙투쟁이 이틀째를 맞이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대우조선 노조,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등 조선업종 노조연대 소속 노동자 250명(주최 측 추산, 경찰 추산 220명)은 9일 오전 8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수출입은행 앞에서 '일방적 구조조정 강행! 채권단 규탄 집회'를 열고 "정부의 구조조정은 조선산업 죽이기"라고 밝혔다.

8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이틀째 상경투쟁을 이어 온 조선업 노조는 이날도 △일방적 구조조정의 중단 △경영진 대주주, 채권단에 대한 책임 추궁 △노동자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 마련 △조선산업 지원 정책 마련 △정부와 노조 간 대화 창구 마련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나갔다.

황우찬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일방적인 구조조정의 중단과 경영진의 처벌, 조선산업을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 등의 요구사항을 국회를 통해 전달하겠다"며 "이런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집회를 마친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9시 국회도서관으로 이동해 야3당 원내 대표들과 토론회를 가지고 노조의 의견을 전달했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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