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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발견 113번 원소 '니호늄' 명명…원소기호 Nh

발견자 日 이화학연구팀서 '니혼' 차용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6-06-08 16:24 송고
모리타 고스케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그룹장이 작년 12월31일 사이타마현에서 113번 원소 발견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일본 연구진이 발견한 원자번호 113번의 새로운 원소 이름이 '니호늄'으로 결정됐다.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회(IUPAC)는 내부 심사를 거쳐 작년 12월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팀이 발견한 113번 원소의 이름을 '니호늄(Nihonium)'으로, 원소기호를 'Nh'로 각각 확정했으며, 18일 오후 10시30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니호늄'은 '일본(日本)'의 일어 발음인 '니혼(にほん)'과 원소·금속을 뜻하는 '이움(-ium)'을 결합한 것으로서 이번 원소 발견 연구를 총괄한 모리타 고스케(森田浩介) 이화학연구소 연구그룹장이 제안했다.

한때 프랑스어로 일본을 뜻하는 '자퐁(Japon)'에서 유래한 '자포늄(Japonium)'을 새 원소명으로 쓰는 방안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영어로 일본인을 멸시할 때 쓰는 표현 '잽(Jap)'이 연상된다는 이유에서 철회됐다.

'일본'을 지칭하는 또다른 일어 발음 '닛폰(にっぽん)'을 사용한 '니포늄(Nipponium)'은 과거에 쓰였던 원소명은 다시 사용할 수 없다는 규칙 때문에 선택지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니포늄'은 지난 1908년 오가와 마사타카(小川正孝) 박사가 새로운 원소(원자번호 43번)를 발견했다며 명명했다가 이후 레늄(75번)과 동일 원소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기율표에서 삭제된 원소명이다.

IUPAC는 앞으로 5개월 간 일반인 대상 의견 수렴을 거쳐 '니호늄' 사용에 대한 이견이 없을 경우 이를 학교 교과과정에서 배우는 주기율표에 게재한다는 방침이다.


ys4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