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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네조폭 51% 전과 21범… 재범 가능성↑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6-06-06 11:59 송고
부산지방경찰청 전경사진.© News1
부산지방경찰청 전경사진.© News1


부산지역에서 활동하는 동네조폭 가운데 50% 이상이 전과 21범이 넘어 재범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100일간 부산지역 동네조폭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검거된 동네조폭 1028명 가운데 51.5%(529명)가 전과 21범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의 활동 유형은 상가나 식당 등을 상대로 업무방해(77.3%), 폭력(7.5%), 갈취(7.1%), 무전취식(3%) 등 전형적인 범죄유형이 91%(1651건)로 집계됐다.  

특히 상습이 특징인 동네조폭의 경우 전과 11범 이상이 79.1%(813명)를 차지하고 21범 이상이 51.5%로 집계되는 등 검거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폭력배의 경우에는 30대 이하 젊은 조직원들이 64%(82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최근 이권 개입에 따라 계파를 구분하지 않고 단기간에 소규모로 모였다가 흩어지는 경향이 높아져 경찰의 단속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가 폭력이나 갈취 등 전형적인 범죄 유형에서 여전히 58.6%를 차지하고 있지만 성매매 업소 운영(8.6%)이나 마약류(7%) 등 지능화되거나 규모가 작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번 동네조폭 특별단속으로 조직폭력배 128명, 동네조폭 1028명을 검거하고 이들 가운데 50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이달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여성안전 특별치안대책'으로 몰카, 바바리맨, 강제추행, 데이트 폭력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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